명절을 맞이해 할머니 집에 갔음.
무척이나 심심했던 나는 할머니 집에 있는 고물 컴퓨터를 만지기로 함.
컴퓨터를 켰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어도비 포토샵이 깔려있었음.
무척이나 심심했던 나는 며칠전 지인으로 부터 받았던 기프티콘을 떠올리며
고약한 장난을 치기로 결정함.
지인에게 받았던 기프티콘.
폰에서 다운로드하여 포토샵으로 불러옴.
그리곤 상품의 사진과 이름, 바코드 번호를 지움.
바코드도 임의로 막 지워서 모양을 수정함ㅋㅋㅋㅋㅋ
(혹시 모를 악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오유 로고를 붙여 올립니다.)
그리곤 내가 거래시 애용하는 KB국민은행의
어여쁜 로고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삽입함
(올ㅋ)
그리곤 구글에서 찾은 우리 신사임당 선생님을...
완성해따!!!!
상품명 : [현금] 오만원권 1장 (금오만원정)
교환처 : 국민은행
유효기간 : 한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코드 번호는 내 생일과 전화번호로 조합하였음.
눈치 빠른 친구들을 금방 눈치 채도록...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만든 것에 누가 낚일까 싶기도 했지만
나으 치밀함은 실로 대단했음.
제목까지 설정하고...
유후~~~ 친구들에게 보내기 시작함.
아 물론
세배 요구도 잊지 않았음.
(세뱃돈이 얼마나 받고싶었는지 새해를 세해로 바꿔쓴 친구의 오타가 거슬린다.)
당연 받은 친구들은 난리가 났음.
새해 돈 많이 받Ang...
본의 아니게 친구 어머니로 부터 절도 받음...
죄송합니다 어머님.
강제로 기프티콘을 먼저 보내고 세배도 요구함.
근데 반응이 너무 리얼해서 미안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보내면 어떡하냐"
(이 친구는 오유인)
단체톡에서도 난리가 남 ㅋㅋㅋㅋㅋㅋ
"나도 주면 안됩니까"
총 12명 가량에게 장난을 쳤으나
속지 않은 사람은 딱 두명이었다고 전해진다.
그 와중에 끝내 무시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단톡은 나타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