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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일본 납북자 외면하는 한국정부는 나쁜정부
게시물ID : humorbest_1594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는이Ω
추천 : 98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2/20 08:32:47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2/20 03:39:16
베이징=박승준 특파원 [email protected] 
입력 : 2007.02.12 00:20 
 
▲베이징=박승준 특파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北京) 6자회담 이틀째인 지난 9일. 베이징의 한 레스토랑에서는 이색적인 점심 모임이 열렸다. 초청자는 도쿄에서 날아온 시카타 노리유키(四方敬之) 일본 외무성 국제보도관. 월스트리트 저널, 더 타임스, 르 피가로,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이코노미스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세계의 권위지와 조선일보를 합해 7개지의 베이징특파원이 초청됐다. 

노리유키 보도관의 손에는 북한이 납치해간 17명의 일본인 사진을 담은 팸플릿이 들려있었다. 보도관은 “이 가운데 5명은 돌아왔지만 아직도 12명이 일본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영어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팸플릿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 이들이 납치된 곳을 꼼꼼하게 그려 넣은 일본지도, 그리고 납치 당시의 상황이 영어로 상세히 설명이 돼 있었다. 

노리유키 보도관은 실종상황에 대한 설명을 한 뒤 “우리 일본은 납치 문제가 이번 회담의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는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될 문제라는 생각도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생각”이라고 했다. 보도관의 말은 “이번 회담이 잘 돼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워킹그룹이 구성된다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룰 워킹그룹도 구성돼야 한다”는 거였다. 그는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크리스토퍼 힐 미국대표도, 우다웨이(武大偉) 중국대표도 동정심과 함께 이해한다는 뜻을 전해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정부만은 이렇다 할 이해의 뜻을 전해오지 않고, 납치문제가 회담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만을 밝히고 있다”고 했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한, 단 한 명에 대해서도 포기할 수 없다는 일본정부의 태도는 우리 정부가 배워야 할 자세이며, 일본에게 섭섭함을 느끼게 한 우리 정부는 너무 매정한 정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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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아무리 봐도 일본 신문이다.

아무리 균형 감각을 잃어도 유분수지. 그토록 잔혹한 식민의 아픔을 당하고 수많은 우리 할머니들의 젊음이 정신대라는 이름으로 유린당하고 오늘날까지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납치해간 일본인 문제를 지면을 할애해가며 떠들어 준다는게 아무리 순수하게 생각해도 열이 받는다. 물론 북한이 납치했다는게 잘한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인권 문제를 논하려면 자기가 저지른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철저한 반성을 하고 나서 따져야 할 문제이지 않는가? 하물며 대한민국 1등 신문이라고 자처하는 조선일보의 일본 특파원이 북경 레스토랑에서 열린 일본인이 주최한 모임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보도하며 한국정부는 나쁜정부다라고 탓한다니 어이가 없는 정도를 넘어 허탈하기까지 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조선일보는 나쁘다. 공부 잘해서 언론사에 일한다면 적어도 선악에 대한 균형감각은 있어야 될것 아니겠는가? 몰라서 그런다면 용서하겠지만 알고도 저러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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