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신앙이나 전통신앙과 결합된 불교교리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석가모니가 설한 불법을 갖고 본다면... 불교는 진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믿어라가 아니라.. 내가 진리를 깨달았고, 이 것이 진리고, 이 길로 진리로 이르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내용 중에서 사변적이거나 천국이나 신같이 알 수 없는 세계같은 것들은 중요한 주제도 목적도 아닙니다. 

철학은 진리추구가 그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학문입니다. 믿음을 논해야 한다면 신학이겠지만.. 불교의 길은 방법론이고 이론입니다. 인간의 의식을 발전시켜 진리를 보게 하는 아주 정교한 체계이지요. 

과연 불교는 그냥 종교일까요? 아니면 철학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