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바르셀로나다. 이번에는 네이마르가 스페인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현지시간) 속보를 통해 네이마르에 대한 스페인 검찰의 조사가 시작되었음을 밝혔다. 2013년 산토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에 대한 사기(fraud) 혐의다. 스페인 검찰이 네이마르의 어떤 행동에 대해 사기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이적 당시인 2013년의 혐의인 점을 놓고 볼 때 이적료 지불 과정과 탈세에 대한 혐의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미 네이마르는 전 소속팀인 산투스와 잡음으로 FIFA에 제소당한 바 있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62조를 위반했다며 6개월 활동 정지와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한 바 있다. 더불어 네이마르의 '서드 파티'인 브라질 투자펀드 역시 바르셀로나를 고소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지금까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적료가 부풀려지는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부친은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입장에서는 네이마르의 송사가 반갑지 않다. 불이 옮겨 붙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 역시 스페인에서 재판을 받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