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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킬러 ' .......' 잘못된점 지적부탁요
게시물ID : sisa_159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킬러Ω
추천 : 1/2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1/09 16:52:07
“저소득층 복지를 강조한다는 서울시가 일용직 근로자들 일자리를 없앤다는 게 말이 됩니까.” (IT콤플렉스 현장 일용직 근로자)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건립 중인 IT콤플렉스 건설 현장. 11일 기자가 이곳을 찾았을 때 이 건물은 총 21층 높이의 철골구조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었다. 현장에선 600여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바쁘게 일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600여명의 근로자들은 내년부터 일자리를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시가 IT콤플렉스 사업 완공을 내년에서 2013년으로 늦추면서 배정된 예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10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오세훈 전 시장이 역점 추진했던 IT콤플렉스 사업을 계속 추진은 하되 완공 시점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박 시장이 그동안 IT콤플렉스 사업을 예산 낭비 사업으로 지적해온 데다 전임 시장의 색채를 지우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IT콤플렉스 예산은 기존 1259억원에서 60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60억원으로는 추가 공사를 진행할 여력이 없다”며 “완성된 철골구조를 유지하는 수준에 그치는 등 사실상 공사가 중단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공사가 중단되면 이곳의 일용직 근로자들 600여명도 갈 곳이 없어진다. 현장사무소에 따르면 이들은 공사가 시작된 2009년 4월부터 계속 이곳에서 일해왔던 근로자들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근로자는 “겨울은 계절적으로 건설경기가 비수기인데다 경기 침체로 서울에서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며 “내년부터 어디에서 일해야 할지 앞길이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IT콤플렉스와 함께 사업이 유보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박 시장은 선거 때부터 “DDP 사업은 예산을 낭비하는 대표적인 전시행정 사례”라고 비판해 왔다. 완공 시점이 2013년 말로 늦춰지면서 내년 예산도 15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 300여명 중 최소 100여명이 내년부터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복지를 강조한다는 박 시장이 전임 시장의 사업을 유보한 대가로 일용직 근로자들만 일자리를 잃으면서 피해를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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