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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775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ST★
추천 : 12
조회수 : 1097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1/04/25 11:16:43
말로만 듣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닼ㅋㅋㅋ
배고파서 편의점가서 라면이랑 주스랑 사서 집에옴
맞바람 치게 창문이랑 현관문이랑 열어놨음
라면 물올리고 컴퓨터하는데
계십니까!?
할머니 목소리 ㅋ
난 똑똑하니까 바로 눈치챔 ㅇㅇ
"여호와 믿으시나요?"
곱상하신 할머니가 개독 개독 거리며 나한테 말을 검 ㅇ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방문 전파구나! 이때가 기회닷! 심한말로 몰아쳐야지!'
바로 현관으로 튀어나가서 뭐라구요?
라고 말검
근데 할머니가, 너무 공손하게 말씀하시는 거임 -_ -;;;
'교회에서 나왔습니다. 혹시 여호와 믿으시나요.....;;"
게다가 뒤에는 예쁜 대학생 처자가 한명 뻘쭘하게 나랑 눈마주치고 눈돌리고 있는 거임
아 무슨 종교인들이 이렇게 공손하고 숫기가 없는거야?!
원래 상상대로라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저는 불자입니다. 오는 석탄일에 꼭 제가 다니는 절에 방문해주세요 라고 개드립칠라그랬는데...
할머니 너무 숫기 없고 여대생은 왜이렇게 참하니...
"어이쿠 교회에서 나오셨어요? 어서 들어오세요. 저도 하느님을 믿고 있습니다, 와서 주스 한잔씩 드시고 가세요. 좋은 일 하시네요"라면서
주스 한컵씩 따라주고, 날씨가 좋아서 참 다행이예요 라는 무리수 던지고 이야기 나눔 -_ -
심지어 할머니랑 여대생 나갈 때 집 앞 멀리까지 배웅까지 나감...
아...나란 남자, 못난 남자.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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