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베오베에서 광물같은 호박사탕을 보고 따라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먼저 재료준비.
원래는 실한천을 써야하는데 마트에 실한천은 없고 가루한천만 있어서 가루한천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설탕 하고 주스. 저는 블루레몬에이드와 자몽주스 망고주스를 사왔습니다.
이제 냄비에 한천가루와 물을 넣고 한천가루가 놓을때까지 끓여줍니다.
10그람 넣으라고 되있지만 저는 저울이 없으니까
그냥 대충 반숟가락정도 넣어주었습니다..
한천가루가 녹으면 설탕을 넣어줍니다. 역시 저울이 없으니까 설탕은 숟가락 가득
열스푼...넣으려다 약간 걱정되서 일곱스푼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파랑색을 내기 위해서 블루레몬에이드를 소량..
넣었더니 전혀 색이 안나와서 콸콸콸...
이정도 색 내려고 주스 3분의1보다 약간 더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틀에 넣어주고 굳혀줍니다.
나중에 꺼내기 쉽도록 랩을 미리 깔아주었습니다.
자몽맛도 같은 방법으로 끓여주고
망고맛도 똑같이...
망고는 색이 찐해서 주스양을 좀 줄여주었습니다.
역시 틀에 넣고 굳혀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몇시간이 지나도 안굳습니다..
색을 내려고 주스를 많이 넣었더니
한천이 부족해서 안굳었나봅니다.
그래서 다시 냄비에 들이부었습니다.
그리고 한천가루와 설탕을 더 넣어주고 끓여주었습니다.
마음이 다급해져서 빨리 굳으라고 한천가루를 탈탈 털어넣었습니다.
농도는..
탕수육먹고 소스 남은거를 하루밤 정도 그냥 놔둔상태가 될때까지
한천과 설탕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농도를 맞춰줍니다.
이제는 거의 요리실패가 확실해보이지만 그래도 멈출수는 없지요;;
농도를 다시 맞춘 액체들을 다시 틀에 넣어서 굳혀줍니다.
다행히 굳었습니다@@
2시간정도 지나니까 완전히 굳었습니다.
조심조심 틀에서 꺼내서
잘라줍니다.
적당한 크기로 깍뚝깍뚝 썰어주고
다시 기다립니다.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이미 다 굳어있기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냥 겉표면을 말린다는 느낌으로 상온에 놔뒀습니다.
파랑색은 어느정도 광물같은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망고맛과 자몽맛은 한천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주스의 종류가 달라서 그런건지...
아무튼 광물느낌은 아니고
그냥 자몽맛양갱과 망고맛양갱이 되었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결국 젤리를 완성했습니다.
다이소에서 1000원에 팔고있습니다.
유리병에 색을 골고루 섞어서 담아주면됩니다.
짠! 유리병에 담아놓으니까 제법 이뻐보입니다
광물느낌이 나면서 색도 이쁘게 나오는 적당한 비율은 결국 미궁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