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 사랑을 나눴던 그 날 처럼
네가 좋아 하는 회와 클라우드 맥주를 먹으면서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 나누면서 
왜 나를 버리고 갔는지 등등 이야기하면서
다시 끝내지 못한 사랑 계속 이어 가고 싶다.

처음처럼 다시 너와 영화를 보고 여행을 가고  밤을 새우며 맥주를 먹고 노래방을 가고
다시 너와 꼬옥 안고 키스를 하고 내가 손으로 조금 더 큰 너의 왼쪽 가슴을 어루 만지면 내 목덜미를 물던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다.
거친 숨소리 속에서 끝 없이 말하는 사랑한다는 말을 다시 주고 받으면서 체온을 느끼고 싶다.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매일 아침과 밤을 같은 침대에서 보내고내가 아침을 차리면 뒤에서 나에게 장난 치던 그 날이 그립다.

너와 다시 사랑을 하고 싶다. 서로가 없으면 안될거 같던  그 시절... 
희미한 몸정만 남은 지금이 아닌 죽을듯이 아파도 힘들어도 수술중에 서로 손을 잡고 눈물 맽힌 웃음을 보여주며 서로 안아 주던 그때로 같이 행복하자고 약속한 언제가의 미래로 돌아가서 다시 순수하게 같이 사랑하고 싶다.

아직도 사랑한다고  내 지금의 찌질한 모습을 보여서라도 나에게 연민이라도 느껴 나에게 돌아오기를 바란다.
너때문에  이렇게 산다고  잠도 못자고 울기만 한다고... 한 달 두 달 지나도  계속 그렇게 산다고... 말하면 넌 나를 봐줄까?

네가 돈이 급하든 내 몸을 원하든 나를 이용하더라도... 네가 곁에서 같이 잠들고 밥을 먹고 웃어주면 좋겠다.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