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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고민이라 하면 욕먹을 것 같은데...
게시물ID : gomin_1590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0
조회수 : 6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2/13 03:44:10
몇 년 전에 살 쪄보이냐고 얼굴 자르고 사진올렸었는데 유명해지고 싶냐고 왜 닉네임까고 이런거 올리냐고 욕먹었었거든요.. 그러면서 살쪘다는 리플도 많고... (살찐 걸로 유명해지진 않을텐데..??)
 
지금 고민은... 살이 쪄서 예전에 사둔 옷들이 전부 맞지 않습니다.
 
그렇게 막 건강에 유해할 정도로 찐 것도 아니고 돼지같이 찐 것도 아니지만...
 
안 맞아서 옷을 못 입는다는 게 저한텐 고민이거든요.. 옷을 전부 버리고 새로 사야 하는 거니까...
 
근데 이게 버리기엔 아까운 게... 원피스를 입으면,
 
집에 있는 전에 사둔 원피스가 전부 S인데,
 
엉덩이는 들어가는데 가슴에서 지퍼가 안 올라가서 못 입고 버리게 된다는 겁니다. 어떻게든 구겨서 입고 싶은데 지퍼가 아예 안 올라가요.
 
내가 떡대가 자랐나 생각도 해보는데 하....
 
사람들이 보통 살이 찌면 배부터 찐다고 하잖아요.
 
저도 처음엔 배가 조금 나오고, 그 뒤 엉덩이, 허벅지, 그다음 가슴이 찌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팔다리는 또 안 쪄요... 허벅지 말고 종아리랑 팔은 그냥 전체가 다... 어깨가 작으니 팔에도 살이 안 찌는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엉덩이보다도 가슴이 더 많이 쪘는지 원피스가 엉덩이는 잘 들어가고 가슴에서 안 올라가서 버리게 되니까 너무 아깝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피곤하니까 집에 오면 밥 먹고 누워있다가 자고,
 
회사에선 앉아만 있고,
 
솔직히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하거든요.
 
운동하라 밖에좀 나가라 이러는데,
 
원래 머리 쓰는 일 하면 더 배고파지고 힘들다, 라고 말해주는 사람은 제 남자친구밖에 없네요.
 
 
 
 
딱히 요새는 술도 안 마시고 술 안 마시니 먹는 안주도 없고
 
다만 식생활이 사먹는 게 많은 게 문제인데, 일하니까 집에 와서 저녁 차리고 반찬 만들고 할 시간도 없고요.
 
하.... 그냥 오늘 마음에 드는 봄 원피스가 있어서 , 요새 안 그래도 집에 있는 원피스가 안 맞길래 가슴둘레 한번 재봤는데 충격이라...
 
(이건 큰 게 아니고 저한텐 살 찐걸로 보여요... 왜냐하면 옷이 안 맞으니까..)
 
S 사이즈 원피스가 엉덩이는 들어가고 가슴이 껴? 재수없어!!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 옷 다 버리고 다 새로사면 다 오피스룩인데 돈 장난아니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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