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호주머니의 권총을 보이며)자네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일이 잘못되면 자네들이나 나나 죽은 목숨이다. 오늘 저녁 내가(차지철을) 해치우겠다. 방에서 총소리가 나면 너희들은 경호원들을 처치하라. 지금 본관에 육군 참모총장과 2차장보도 와 있다. 각오는 되어 있겠지?
박선호: 부장님, 각하도 포함됩니까?
김재규: 그래.
박선호: 오늘은 경호원이 일곱 명이나 와 있고 날이 좋지 않습니다. 다른 날을 고르시지요.
김재규: 안돼, 오늘 해치우지 않으면 보안이 누설된다. 똑똑한 녀석 세 놈만 골라 나를 지원하라. 다 해치워 버려. 믿을 만한 놈 세 놈 있겠지.
박선호: 예,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장님 30분만 여유를 주십시오.
김재규: 30분은 너무 길다.
박선호: 30분이 필요합니다. 30분 전에는 절대 행동하시면 안됩니다.
김재규: 알았다.
10.26 사건은 계획적이라고 보기에는 우발적이었고, 준비가 엉성했다고 보기에는 치밀했다.
- 백동림, 당시 합동수사본부 수사 1국장 -
"민주주의는 쿠데타나 암살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힘으로 이뤄야 진정한 민주주의 입니다."
- 김대중 당시 민민연합 공동의장, 10.26 직후 인터뷰 당시 -
"민주화를 위하여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나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그리 한 것이었다. 아무런 야심도 어떠한 욕심도 없었다. -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인간 박정희가 하느님 앞에 섰습니다."
- 김수환 추기경
"박정희의 죽음은 한국사 최대의 비극이다. 마치 날개를 달고 승천하던 호랑이의 날개가 꺾인 것과 같은."
-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수상
"국민 여러분! 자유민주주의를 마음껏 누리십시오! 저는 먼저 갑니다."
-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사형장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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