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게임 그래픽을 배웠습니다.
학원 다녔을때는 즐겁게 배우면서 학원만 끝나면 뭐든 되어있을줄 알았는데(원화보단 그래픽쪽이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근데 끝내고 나니 회사에 취직할수 있을지 자신감도 없고 취업문도 상당히 좁네요..
거의 신입을 구하지만 경력만 뽑으시고..
아무튼 지금은 그래픽에 대한 흥미도가 뚝 떨어져서 집에서 포폴준비가 맘 먹기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그림 그리는건 재밌어 하는편인거같아 보고 그리는 연습이라도 합니다만..
문제는 취업이니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네요.
3d를 배울때는 기술 익히면 나중에 되더라도 어디서든 쓰일수 있겠지 하고 배운겁니다만 (회사에서는 거의 컴퓨터로 일을 많이 하니까요)
막상 끝나고 나니
(만약) 3d로 취직하면 싫든 좋든 야근은 기본으로 해서 버텨야 하는건데 잘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면
자신감이 제로가 되버리네요. 아마도 좋은거 싫은거 밸런스가 차이가 많이나서 그런거같습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친구들이 벌써 취업해버리니 맘이 더 조급해지는거 같네요.
다행히 여건은 나쁘지 않아 이런 고민할수 있는거같습니다만,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있기 때문에 빨리 하고싶은 맘이예요.(돈이 궁핍하기도 하구요.)
서양화 ->3d 그래픽을 배웠는데 스무 중반좀 넘어서 더 이상 고민하면 늦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초반에 학원에서 배우기전에 인물 보단 사물쪽이 더 좋아서 배경3d를 하고 싶었지만, 프로그램이나 컴퓨터 쪽은 약한편이라 힘들겠더라구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접하고 익숙해져야 되는데, 그게 저한텐 엄청 힘들더라구요.)
배경 일러스트에 관심이 있지만.. 배경 일러스트는 우리나라에선 그리 찾는 편도 아니고 취직은 더 힘들꺼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이렇게 생각되니 내가 뭘하고 싶은건지 뭘 좋아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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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하네요.. 취업은 해야되는데.. 배부른 소리만 하는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