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어딜가도 다 그 아이 흔적뿐인데 눈만 돌리면 생각나서 너무 힘들어요.. 그 아이 소리같은 환청도 들리고.. 마지막 모습이 자꾸 생각나고 그 아이의 마음을 못읽어줘서 한이 되어요 너무나... 방에 들어가면 그 아이의 냄새가 났는데 이제 그 냄새가 희미해지는게 너무 무섭고 가슴아프고..
아이가 사용했던 물건을 정리해야하긴 하는데.. 불안할때마다 그 흔적을 느끼고 나아지곤 했기때문에 바로 정리해버리면 너무 힘들까봐 겁이나요. 그렇지만 그 냄새가 점점 사라지는걸 보는것도 겁나지만요..
어떡하죠 진짜 넘 힘들어요. 죽어서 같이 만나고싶다는 생각도 하면 안되지만 들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