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04995간판과 인테리어까지 진짜 은행처럼 차려놓고 1년 동안 감쪽같이 사기 영업을 한 사건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광밍넷 등 중국매체들은 난징(南京)시 푸커우(浦口)지역에서 발견된 이 짝퉁 은행이 1년 동안 200여 명의 예금주로부터 받아 가로챈 금액은 2억 위안(350억 원)에 이른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들은 '난징농촌경제전업합작사'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객장 내부를 국유은행과 완전히 똑같게 만들었다. 운영방식도 은행과 같았고, 직원들이 은행원 유니폼 차림으로 손님을 맞았다.
피해자 중 한 사람인 사업가 왕모 씨는 중개인 소개로 1200만 위안의 회사 유동자금을 이 합작사에 맡겼다. 합작사는 왕 모씨에게 국유은행과 동등한 금리를 제공하는 외에도 월 2%의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자는 4주 정도 들어오더니 멈췄다.
이 왕 씨의 신고로 조사한 결과, 사기 혐의범 류모 씨 등 3명은 은행이나 합작회사와는 무관한 컨설팅 사업자만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조사와 함께 이들이 모아들인 돈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