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친구로 시작해서 짧은 연애기간이었지만,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러다 관심이 집착이되었고, 그친구는 견디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이젠 이성으로서 안느껴진다고 합니다.

 

친구로 남자고 합니다. 친구로서의 '나'는 참 좋다고 합니다.

 

제가 그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사람이 다른 애인이 생기는걸 제가 지켜볼 수 없을거 같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만나자고 했었으나, 다른약속 때문에 오늘 전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역시나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찍었던 사진, 선물을 정리했습니다. 짧은기간이어서 많진 않았지만, 모두 버리고 모두 치웠습니다.

 

그래도 그사람의 모습이 머릿속에 맴돕니다.

 

보고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하게 웃는모습을 보려 했습니다.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아 원망스러웠습니다.

 

차라리 잘되었다고 자기위로도 해봅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잊고 싶습니다.

 

만약에 다 정리가 된다면 다시 연락을 한다고 했습니다.

 

1년이될지 2년이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 날이 올지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소연 할 곳이 없습니다. 그 사람을 빨리 잊는 방법 알려주실수 있나요?

 

제가 연애경험이 적어서 사랑하는법은 알아도 잊는법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