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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글
게시물ID : gomin_1590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vb
추천 : 1
조회수 : 1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12 21:18:58
쓰다보면 길어질수도 있는데 그냥 써요 딱히 말할사람이 없거든요
한번씩 그러긴 했지만 오늘따라 옛날에 같이 놀았던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전엔 그래 걔랑 그런 일도 있었지 맞아 이러고 잠시 추억에 잠기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진짜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날 것같아요
사실 그래서 밤에 잠도 못자고 아침에 잤어요
그런데 싸우고 헤어진거라 선뜻 연락하기도 그렇네요
그애들은 이미 저를 잊었을텐데
이미 새로운 인연들과, 계속 이어온 인연들과 좋은시간 보내고 있을텐데
저만 이렇게 미련가지는게 너무 싫은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이렇게 생각날때마다 나는 왜이럴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친구들이랑 싸웠을때를 생각해보면 항상 제가 문제였던것같아요
저는 처음엔 되게 잘 해줬던것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친구라고 다 좋나요
같이 있다보면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기 마련인데
저는 그걸 항상 상대방에게 말하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괜히 이런 얘기해서 기분 상하게 하진 않을까
그래 그냥 내가 참고 넘어가면 되겠지
뭐 이런식으로 항상 넘겨왔어요 
그런데 그게 계속되고 참자 참자 해오니까 어느순간 저도 한계가 되어서
그냥 보기만 해도 짜증나는거에요 쟤는 또 저런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래서 어느순간 친구에게 차갑게 대했어요
친구입장에서 보면 되게 어이없었겠지요? 미안하네요
친구는 제가 태도가 바뀌면 내가 뭘 잘못했냐고 물으며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렇게 해줘도 전 쌀쌀맞게 받아주지도 않았던것같아요
냉정하려면 끝까지 하지 왜 뒤늦게 생각하고 그리워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매몰차게 한 벌 뭐 이런것같기도 하고..
그냥 뭐..그렇네요
그래서 저는 친구가 별로 없어요
혼자있는게 괜찮기도 하고 절친이 되면 또 저럴것같아서 
그냥 무뎌질때까지, 기억 안 날때까지 계속 이러고 살겠죠?
우울하네요 날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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