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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에 대한 믿음은 어떻게 키우죠?
게시물ID : gomin_1590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nZ
추천 : 0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12 08:13:14
남이 저한테 잘못한건 몇시간만에 잊어버리곤 하는데
제가 남한테 잘못하면, 엄청 사소한거라도 며칠씩가요
근데 그게 너무 사소해서 뒤늦게 사과하고싶으면
이제와서 사과하기는 뭐한데 사과는 하고싶고
저 혼자 뻘줌해져서 말도 못걸고.. 더 어색해지고
죄책감만 늘어가거든요
상대는 아무 생각 없을텐데

저의 이런 소심한 모습을 내비치면 상대가 실망하고 떠날까봐 두려워요
저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니 상대에 대한 믿음도 부족한가봐요..
실례되는 행동인데 맘처럼 안되네요

이미 친한 친구들이 아니면
새로 가까워지거나 이미 엄청 친해진 사람들까지도
(서로 알게된 기간이 짧으면) 아 언젠간 떠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저 스스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새겨놔요..
그런 생각하면 마음 아픈데 저를 좀 충격으로부터 방지하려는 행동인거같아요

제 마음이나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는게 어렵네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그 상대에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얘기해도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난 너가 너무 감사한데, 며칠에 한번 계속 고맙다 고맙다하면
상대는 처음엔 그 고마움이 감사했다가, 점점 무뎌져서 지겨워지진 않을까하는 쓸데없는 걱정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분명 아닌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지.. 힘들어요
나도 상대도 힘들게 하네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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