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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종교 강요.. 믿음이 강요한다고 생기나요..
게시물ID : gomin_1589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oa
추천 : 1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2/11 12: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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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어머니는 독실한 천주교인이십니다..


제가 결혼할 때 부터 강요 아닌 강요를 받아왔고,

신혼때 어머니가 그렇게 원하시는 일이니 집 근처 성당에서
6개월이나 걸린다는 교리공부를 시작해 몇번 나간본 후 
이건 진짜 적성에 맞지 않는다.. 싶어 그만두었습니다.

옆사람과 손잡고 기도하는건.. 정말..... ㅠㅠ

(저는 쭉- 종교를 가지지 않고 살아왔고,
신랑도 어머니 강요에 의해 청소년기까지만 성당에 다녔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지는 시어머니의 종교 강요...


애들 어릴때부터 신앙교육 해야 착하게 잘 자란다 를 시작으로
누구네집은 식구들이 다 같이 성당 다니는데 그렇게 좋아보일 수 없다,


나는 니가 성당만 나가면 명절에 이렇게 힘들게 차례상 안 차리고 성당에서 미사 보고 끝낼거다
남의집 며느리들은 차례상 안 차리려고 일부러 성당 다닌다는데 너는 왜 안하니


(신랑)외할머니가 그렇게 손자들 복사 시키고 싶어 하셨는데
저놈들이 말을 안들어서 못했다
ㅇㅇ이(제 아들) 3-4학년때 쯤 복사 시키려면 지금부터 성당 다니기 시작해야 한다며
너만 마음먹으면 된다는 압박...


아....
본인도 이루지 못 하신걸 왜 저를 통해 이루려고 하시나요...



앞서 적었듯 제가 종교를 가져본 적이 없고
지금까지 살면서 종교에 의지할만큼 큰 일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어서 그럴지 모르지만 
아이들도 커서 자기가 뭔가 알 때 스스로 맞는 종교를 선택했으면 싶은데..


현재 아이들 다니는 어린이 집이 종교재단 어린이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우리에게~ 간식을 주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기도 시키는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한테 은근히 종교를 접하게 하는것 같아 마음에 안드는 마당에..

(하나님이 아무리 은혜로우셔도 아빠가 힘들게 일해 돈 벌어서 세금내고, 
 어린이집에 내기도 하니까 밥도 주고 간식도 주는건데!!
 왜 일은 아빠가 하고 공은 하나님 덕분인가요!!!)



너도 젊을 때 다녀야 좋은 사람들 만나고 젊어서 봉사도 다니고 레지오(?) 활동해야지..
등등의 말로 성당 다니라는 끝없는 압박..

이번 명절 전날 미사때 신부님이 자식들 며느리들 오면 싫은소리 하지 말고 좋은소리만 해주라고 하시더라.. 
아침마당 보니까 명절 지나고 나면 이혼률이 높아진다더라.. 너희도 명절 지내고 가면 싸우니? 물으시고선 
신랑 화장실 들어가니 바로 저 붙들고 얘기하시더군요..


신랑은 엄마 그러는거 하루이틀이냐며 흘려듣고 넘기라는데..
친정엄마면 싫다고! 제발 좀 그만 하라고! ㅈㄹㅈㄹ이라도 해댈텐데 그것도 못하니 답답하고 또 답답하네요..

교회에서 교회 다니라고 집으로 찾아오고 길에서 붙들고 늘어지는건 봤어도
성당 다니시는 분이 이렇게 강요하시는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시어머니에게 대놓고 하지 못하는 말..  여기다 털어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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