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소한 성매수를 하는 것은 사회생활하면 응당 할 수도 있고 안 하는 남자도 없고 그건 여자가 이해해야 한다
지금은 제 손으로 써 놓고도 이해 할 수가 없는 저 생각을 예전엔 저도 갖고 있었어요 ㅎㅎ 티비도 뭔가 그걸 자연스럽게 표현했던 것 같고.. 심지어 친정 엄마도 아빠가 옷에 스팽글?을 묻혀 온 적이 있는데 도우미 불렀냐고 웃으면서 "데리고 와 작은 마누라 살림 시키고 나는 놀러다녀야겠다" 했어서 .. 뭔가 대수롭지 않았거든요.
여러분 가정 교육이 이렇게 중요한겁니다 (;)
그렇게 남편과 결혼을 했고.. 어쩌다 저런 얘기가 나왔는데, 남편이 막 화를 내더라구요? '성매수 하는 남자는 창녀랑 똑같은 거고 바람만큼 더러운 거'라면서 저를 막 혼내고 가르쳤습니다. 저는 ??? 뭐 남자들 다 똑같은거 아니냐...???이랬는데 아니라고!! 막 뭐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현 대거 난민 발생지인 스르륵에 접속해서 글을 검색해서 보여주더군요.
꽤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성매수 떠벌이 글에.. 어찌보면 익명인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그를 쓰레기 취급하는 유부남 댓글들이 줄줄이..!
그렇게 저는 정신을 차렸고 .. 깨끗한 마인드의 남자도 있다는 걸 믿게 됐습니다. 절 깨우쳐준? 남편과 스르륵 아재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남편이라 외도나 성매수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용돈 10만원에 남초회사 개발자 칼퇴 꾸러기가 무슨 바람이 나겠냐마는요 ㅋㅋ ) 바람피면 셋다 죽기로 했습니다. 애도 없고 해서 사망보험은 서로 안 들었습니다.
,,저희는 이제 결혼 4년차 애 없는 20대 후반 신혼?입니다.
아, 현재 저희 친정 엄마는 현 계부새끼 외도와 생활비 중단으로 이혼 소송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