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던 전투 (Battle of Camden 1780) - 브리태니커
미국 독립전쟁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영국군이 승리한 전투(1780. 8. 16).
미국군의 최대 참패로 널리 알려져 있다.
1780년 5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이 영국군에 함락되자 미국의 호레이쇼 게이츠 장군은
1,400명의 정규군과 2,000명 이상의 민병대를 이끌고 캠던에 있는 영국군 요새로 진격했다.
기아와 이질로 전력이 약화된 게이츠 부대는 캠던 북쪽에서 콘월리스 경 휘하의 영국군 2,200명으로부터 기습공격을 받았다.
공격을 받자 경험이 적은 민병대는 도망쳤고 정규군은 곧 포위되어 거의 전멸되었다.
영국군은 324명이 전사한 데 반해, 미국군은 2,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으며 군수물자의 대부분을 잃었다.
이 전투로 콘월리스의 명성이 높아진 반면, 게이츠는 군인으로서의 경력에 오점을 남기고 해임되었다.
캠던 전투의 승리로 영국군은 계속해서 노스캐롤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었다.
영국군은 1781년 4월 25일 홉커크스힐에서 너새니얼 그린 장군이 이끄는 미국군의 제2차 캠던 공격을 저지했으나,
미국측 게릴라의 기습에 지쳐 다음달에 마을을 불태운 뒤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