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2층집인데 마당이 좀 있어서 예전부터 동물들을 키웠는데

7년동안 키우던 개를 사고로 떠나보내고 다시는 개를 키우지 않을려고 했는데

저랑 누나는 바빠서 집에 거의 들어오지 못하고 자영업 하시는 부모님 두분이서

하루종일 집에 계시는데 어머니가 너무 외롭고 힘들어 하셔서

유기견을 한마리 분양 받았습니다.

아직 1년은 되지 않았지만 정말 어머니께서 자식같은 마음으로 키우셨는데

이 개가 워낙 별났는데 자꾸 2층 난간에 올라가서 쉬는 버릇이 있습니다.

올라가지 말라고 그렇게 혼내도 계속 올라가더니

결국 비가오는 오늘 어머니께서 설거지를 하시다가 깨갱소리에 놀라 밖을 보니

개가 난간에서 떨어졌습니다.

놀라서 병원으로 대려가니 다른 장기나 머리나 척추는 이상이 없으나

골반뼈가 크게 부러져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입원비용에 수술비까지 다 합치면 총 150만원이라고 하시는데

이것도 미확실하고 더 들어갈수도 있답니다.

일단 붓기가 빠져야 수술이 가능하다고 2~3일 기다려야 한다는데 

검사비용만 벌써 17만원이 들어가고.. 수술까지 입원시켜야 한다는거

일단 집으로 대려왔습니다..

요즘 치솟는 물가에 장사가 너무 안되고 집안형편도 좋은편이 아닌데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 집에서 수술비용 150만원이 감당이 안되네요..

당장 돈은 없고.. 그렇다고 내 자식같이 아끼던 개가 저렇게 아파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