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주차)편
1. 한곳에 모아두지 말아라. 기본 중의 기본이다.
- 워프지역으로 이동하면 항상 간격을 최대한 벌려라. 미사일 날아온다.
- 출근하는 시간에, 퇴근하는 시간에, 집에 들어오는 시간에, 잠깐 가게에 나가는 일이 있으면 그 시간을 이용해서 간격을 벌리자. 한곳에만 웅크리고 있는 사람의 차량들은 사냥꾼을 끌어들이게 한다. 조금만 이동해라.
2. 폭파 당했다고 분노하지 말아라.
- 너도 폭파하면 된다. 그리고 왜 폭파 됐는지 돌아보자.
- 차량이 폭파돼서 대기로 돌아선 시각을 히스토리에서 잘 확인해 보자. 같은 시간에 한번에 잡혔다면, 폭파범이 계획적으로 치고 들어온거다. 폭파범은 그 지역을 계속 확인하게 된다. 무조건 이격주차로 방어해야 한다.
- 단독 차량에다가 시간도 얼마 안된 차량을 잡혔다면 그 폭파범이 '많이 좀 우울했나보다' 하고 넘기자.
- 폭파범이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말아라. 미사일 일수도 있고, 폭파범은 차타고 지나가는 길에 '어? 이거봐라?'하고 이미 잡아먹고 저 멀리 사라졌을 수 있다.
- 그리고 어차피 전쟁 게임이다.
- 충분히 거리를 벌렸는데도 각각, 한발씩으로 내 차량이 폭파됐다? 하루에 딱 세발 주는 폭탄을 달랑 한대씩 잡으려고 그렇게 폭파 시킨다? 그 주변에 아주 독한 놈이 살고 있다. 이사가자.
- 또는 너에게 원한을 산사람의 소행이다. 소심한 복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라. 아니면.... 동생??
- 이넘시키가~~
3. 안전한 지역을 확보하면 동맹과 그 지역을 시간 교대근무(?)로 지역을 꾸준히 지켜라.
- 개발자분들이 아직 바쁘셔서 친구간의 대화 기능은 만들지 않았다. 눈치껏 그 지역을 사수해라. 대화없이 끈끈한 동맹이 이루어진다.
4. 전철역, 버스정류장, 신호등있는 사거리 근처에는 세워두지 말아라.
- 경험이다. 전철로 이동하던 날, 역마다 한대씩 떨구면서 세워뒀다. 70 퍼센트가 폭파 당했다. 전철, 버스를 기다리면서 주차전쟁 이용자가 뭘 하겠나? 맵 본다.
5. WiFi 기능을 역이용해라.
- 한 장소에서 이동하기 어렵거나 귀찮으면 WiFi를 끄거나 켜봐라. 3G로만 잡혔을 때 현재 위치와 동떨어진 다른 지역을 표시해 주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간격을 쉽게 떨어뜨릴 수 있다.
- 이 경우는 공격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공격자는 실외에서 3G에만 의존해서 대상 차량의 반경을 잡을 수 밖에 없는데, 우연히 잡힌 WiFi로 정확한 "한방"의 위치를 잡는 수도 있다. 또는 WiFi 신호로 위치를 보정해주기도.... 하는 것 같다.
6. 차량 회수시간을 잘 기억해 두자.
- 레벨이 올라가면서 차량이 많아지면 관리하는데 혼란이 오기도 하지만, 회수하는 시간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으로 맞춰 주차하거나 하면... 알람이 따로 필요없다. 자동으로 눈 떠진다.
-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시간이 꽉찬 차는 공격자의 사냥감 우선순위 중 상위에 들어간다.
7. 빨간불 두번 들어온 차량은 바로 팔아버리자.
- 더는 안맞겠지... 여기는 안맞겠지... 그런거 없다. 공격자는 인정사정 없다. 세번째 폭탄도 반드시 맞는다. 세번 맞아 소멸되기 전에 똥값으로라도 처분해라.
8. 동맹을 많이 맺어라.
- 워프를 해야 한다. 청산도, DMZ, 이북, 외딴섬 등 안전한 모든 곳으로 이동해서 맘 편하게 주차하자.
- 외딴 지역에 있는 사람의 아이디를 적어두고 일단 친구신청을 해보자. 동맹만 맺으면 하루에 반나절은 안전지역으로 주차할 수 있다.
- 그리고 한곳에 몰아서 주차해두는 동맹은 블랙리스트로 정해두고 친하게 지내지 말자. 한대만 세워뒀을 뿐인데 그 동맹의 밀집주차에 같이 몰살된다.
9. 하루 한번 이용하는 워프 기능은 꼭 사용하자.
- 저 멀리 멀리~ 남극, 그린란드, 자메이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을 주차왕 맵으로 본적이 있는가? 고수들의 차량은 그런곳에 숨어있다. 그곳으로 이사가고 싶은 충동이 솟구친다. 게임이 아직 외국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외국의 모든 지역에 차량들이 박혀있다. 하루에 한번 정도는 너도 그곳으로 안전하게 피신해라.
- 밀집주차라서 미사일 공격의 대상이 돼긴 하지만 역시 고수들이라서 한 반경에 넷 이상은 안들어가게 주차해둔다.
10. 사람이 사는 지역인데 산골짜기나 하천등 애매한 골자기와 연계된 지역에 워프시켜서 공격자를 고생하게 하자.
- 공격자는 그런 지역에서 폭탄반경 잡는다고 밭도 건너고 개울도 건너고 심하면 길도 잃어버린다.
- 저 산을 올라가 말아? 하는 고민도......
- 그러려면 서너대 정도로 묶고, 적당히 쉴드도 섞어서?
11. 차량이름으로 회피하자.
- 고수들은 차량이름 적기 기능을 이용해서 일부러 레벨이 낮은 차량의 차종으로 적어두어 사냥꾼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일일히 다 확인해서 보면 어쩔 수 없지만 안하는거 보단 낫다.
몇가지 더 있는거 같은데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요.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 글을 적다보니 "내가 하면 사냥꾼, 내가 당하면 폭파범" 이렇게 돼네요. ㅎㅎ
- 10번 항목은.. 정말.. 내가 왜 그랬는지 야밤에 그 동네를 왜 갔었는지.. 아~ ㅠㅠ
주차전쟁 개발자는 다른 일에 시간 뺐기지 말고 안드로이드 버젼과 대화기능, 길드 기능(또는 양 진영간 전쟁) 등을 넣은 업그레이드 버젼을 빨리 개발해라~ 개발해라~
그리고 혹시나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웹상에서 사냥감을 확인할 수 있는 주소를 알려드립니당.
http://kop.nemostudio.net:8080/parkingWeb/kopMap.html XX동의 누구누구님은 XX산 중턱에 올려둔 차량을 그만 내려달라~ 내려달라~ 안그러면 주말에 정말 산에 올라가는 수 있음;;
주변에 사냥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ㅠㅠ
폭탄 하나 남았는데, 내일 아침에 눈 떴을 때 주변에 좋은 사냥감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