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저보다 6살 어린 다른팀 여직원이 있는데 (3개월차) 저랑 안맞는건지... 아니면 개념이 없는건지;;; (전 남자입니다...)
제 개인 머그컵이 있는데, 제가 코카콜라 매니아라 100주년 기념때 한정으로 나온 머그컵을 구입하여 회사에서 개인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제 자리가 탕비실에서 그나마 가까운 편이라 오다가다 눈인사가 가능한 자리인데.
저번에 위에 적은 그 입사 3개월차 여직원에 머그컵 좀 빌려달라고 하더군요..(이거부터 어이상실...)
나 : 예?? 머그컵이요?
여직원 : 네, 커피마시게 머그컵 좀 빌려주세요~
나 : 개인용 머그컵인데??
여직원 : 종이컵은 환경 호르몬도 나오고 제가 컵을 안가져와서 좀 빌릴께요...
나 : 예?? 어버버;;; 하는 사이 가져감..
저는 입사한지 1년차 이고 그 직원은 3개월 차인데;;; 저도 아직 눈치보며 사는 직딩어라 선배 노릇하기도 좀 그렇고;;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하튼 이렇게 처음으로 빌려준게 제 잘못이었습니다...
이 후로도 3~4번 정도 더 빌려갔는데...
처음에는 깨끗이 설거지를 해서 주더니, 두번째는 빨간 립스틱 자국이 그대로 묻은 상태로 제 책상위에 두었더군요...
저는 그것도 반대쪽에 묻어 있던거라, 못 봐서 무심코 커피내려서 먹다가 같이 커피마시던 선배가 알려줘서 알았어요...
컵에 원래 입술프린팅 된거냐고 해서..;;;
세번째 빌려갈때는 제가 뭐라고 했어요 화가나서 아니 컵을 빌려가는 것도 좀 그런데 립스틱 묻은걸 씻지도 않고 주면 어쩌냐고...
그랬더니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하... 참;;; 그리곤 빌려감 ㅋㅋㅋㅋ 진짜 어이상실;;;ㅋㅋㅋ
아니 진짜.... 이게 상황이 컵 빌려간다고 그 여직원 팀 누구한테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혼자 참아야지 하고 넘어갔어요 그냥;;;
그래도 이번에는 잘 설거지해서 가져다 놓았더라구요...
그리고 저번주에 또 빌려갔는데.. 또 립스틱 자국을 선명하게 찍힌거 그대로 제 책상위에 두고 갔습니다...
하... 진짜 열받고 누구한테 뭐라고 얘기하면 괜히 쪼잔하다고 할것 같고....
달라지는 것도 없을 것 같고 그래서 그냥 휴지로 대충 닦고 커피내려서 먹는데..
휴지로 닦아서 그런지 립스틱에 기름기가 번들번들하더라구요 진짜 갑자기 이것도 생각하니 빡쳐서....................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어서 여기 적습니다.
걍 내일 컵 주려고요, 전 이제 종이컵으로 마시고 그게 속이 편할 듯 싶네요!! ㄴㅇㅁ로허ㅏㅣㅁㅇㄴㄹ홈ㅇ려ㅣㅗㅎ피ㅕㅑㄴㅁㅇ로혛ㄹ퐝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