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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후속작에 대한 예측2!![근거,스포,스압~]
게시물ID : star_158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름글
추천 : 7
조회수 : 225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6/07 01:51:53


안녕하세요ㅋㅋ생각없이 새벽에 기쁜마음에 올렸다가 

댓글의 2/3가 비약이라고 질타를 받은 푸름글입니다...ㅎㅎ

사실 뭐 아침에 다시 일어나 읽어보니 제가 봐도 이런 허술한 글이 있나 싶더라구요ㅋㅋㅋ

(역시 사람이 어떤 결정을 할때는 심사숙고해야됩니다..)

어쨋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베오베라니!! 대학 후배님에게도 인증하고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댓글이 많은 이유가 사실 맞는 말이라면 추천이 많은 텐데, 글에 허점이 많다보니 댓글이 많은 거였죠 ㅋㅋㅋ

그렇게 하루 이틀이 흘러가고, 오늘 저녁 밥먹으면서 심심한 찰나에 다시 신세계를 틀게 되었는데요~

3번째 볼때는 네이버 리뷰도 좀 참고하고~ 오유님들의 날카로운 비판, 다른 의견들을 염두에 둔 채 보는거라 

또 다른 맛이 있더라구요ㅋㅋㅋ그래서 결론은..!

정청은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쑥스..)


우선 근거로는 

1. 정청이 프락치였다면, 강과장과의 만남은 너무나 모순적이다.

-> 어느 오유분이 말씀해 주셨듯이,  그 둘의 만남은 제가 합리화한 것으로는 택도 없이 모순적인 것 같습니다.

    또한, 황정민씨와 최민식씨의 연기실력 정도면 어느정도 떡밥을 던져놓으셨을텐데, 3번을 봐도...그냥 남남이네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왜 강과장은 정청만 모르는 인물일까요? 이중구도 아는 사이고, 뒷장면을 보니 장수기도 아는 체를 하던데

    유독 정청과 강과장 사이는 연결점이 없는 사이로 묘사되네요.. 강과장은 골드문에 굉장한 인력과 시간을 쏟아부었는데, 그 동안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것이 좀 의아하긴 하네요...'-'


2. 영화의 시간상 정청은 프락치가 될 수 없다.

-> 이 말은 무슨 말인고 하면, 제가 영화를 3번째 보다보니까 자꾸 안보던 것을 보려고 했는데요. 그 중 한 장면이 바로 이겁니다.




이 장면은 정청이 중국해커들에게 돈을 들여가며 강과장과 비롯하여 그 주위에 모든 관계망을 뽑은 자료인데요. 여기서 강과장의 주요 활동경력이 나옵니다!! 이걸 보자마자 전 또 먼가 느낌이 온거죠!!(이번에도 틀려도 좋아요..ㅋㅋ이 느낌이 너무 좋더라요~~)

그렇다면, 저 경력활동과 신세계 마지막 장면인 정청과 이자성과의 6년 전 이야기로 대략적인 줄거리를 짜보도록 하겟습니다.

여기서 잠깐! 신세계 이전의 이야기를 재구성 해보려면 즉, 과거를 재구성해보려면, 현재의 시간이 필요한데요~

저는 영화 신세계의 처음장면부터 마지막장면까지 신세계의 영화상의 현재시점이 언제인지를 한참 찾았더랍니다..;;

정말 더럽게도 안나오더라구요..나올 듯 말 듯 한게, 왜 감독님은 날짜를 그렇게도 안알려주시는지..ㅜㅜ

그러던 도중에 하나 찾았습니다. 이 장면 입니다.



이 장면은 고국장이 그 윗선에게 '신세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는 장면인데요. 여기서 오른쪽 그래프를 보시면 10-11 이후에 현재. 라고 써 있습니다. 이걸로 보아 현재 신세계의 시점이 2012년이라고 추정하고 이야기를 재구성을 해보겠습니다.(이거 찾았을때는 얼마나 행복하던지..ㅋ제가 찾아보기엔 이 장면밖에 시점을 알 수가 없던데..혹시나 다른 장면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워낙 허당스탈이라..'-')


그럼 우선, 현재는 2012년이구요.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여수에서 정청과 이자성은 둘이서 한 횟집에 있는 수 많은 조폭들과 싸움을 벌입니다. 만일 정청이 그 당시 북대문파의 오야였다던가, 상당한 위치에 있었다면, 그렇게 둘이 설레설레 다니진 않았을 겁니다. 그보다 많은 병력을 가지고 더 큰 싸움을 벌이던가, 아예 자신은 일선에 나서지 않았겠죠. 그런 점으로 보아, 6년 전 정청은 이자성과 조폭생활에 갓 입문한 인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이 내용은 제 전 게시글의 댓글중 한 오유인님의 주장을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강과장은 '오래전 그런 케이스가 딱 한번 있었지.'라며, 자신의 프락치였다가 배신한 케이스가 있음을 암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강과장은 한 프로젝트를 말아먹은 것이 됩니다. 결국 자신이 키우고 조종하던 프락치를 잃으니,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지이죠.

(강과장이 이자성을 너무 쪼다가 자신이 죽임을 당하면서 신세계 프로젝트가 실패 했듯이 말이죠!)

여기서 '1996년의 '해운대 프로젝트'의 팀장임명/직위해제'란 단서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기획하던 프로젝트가 도중에 프락치가 배신을 했다면, 그래서 실패했다면, 그의 주요 활동경력에 내용이 적혀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고로 여기서 저는 이런 추론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강과장은 1996년에 '해운대 프로젝트'의 팀장으로 임명되면서, 부산조직폭력배를 검거하기 위해서 프락치를 심었다. 그런데, 그 프락치가 배신을 하고, 조직세력으로 넘어갔고, 결국 그의 프로젝트는 실패하고, 직위해제를 당했다.'

(꽤 그럴 듯 하지 않나요? 아님 말구요ㅜㅜ)

아무튼! 이런 추론이 맞다면, 정청이 이자성과 활동하던 2012년의 6년전, 그러니까 2006년이었고, 그 시기는 정청이 그 배신한 프락치 케이스가 되기엔(1996년) 맞지 않게 되는 거죠.

결국, 이렇게 된다면 제가 내밀었던 짝퉁의 의미라던가(사실 저는 이 주장이 가장 애틋합니다ㅎㅎ먼가 멋있는 합리화 아닌가요. 정청이 자신이 짝퉁이라 짝퉁을 좋아한다니..!!) 그런 근거들은 무의미해지고, 정청은 프락치가 아닌 게 됩니다.



음.... 어떻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야될지 모르겠네요..


드르륵




 자, 이렇게 되면 프락치가 도대체 누군가?? 라는 생각을 저는 떨칠 수가 없습니다. 무릎팍 도사에서 박성웅씨가 나와 신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신세계 후속편은 그들의 과거이야기를 다뤘다. 그들이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라고 말하셨습니다. 그 말은, 주연이라고 봐야 할 이자성, 정청, 강과장, 이중구(제4의 주연!)가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일이 이렇게 되면, 프락치가 될 만한 사람은 이중 밖에 없습니다..ㅎㅎ 

시간이 없거니와, 이중구 프락치설에 대한 근거나 이유들은 꽤나 많은 오유인분들이 알고 계셔서 많은 이야기는 안하겠습니다.

그러나, 몇가지만 살펴보죠.


<이중구가 프락치인 이유>

: 가장 많은 표를 받았던 한 오유인 분의 주장을 인용하겠습니다.


1. 장례식장에서 이중구와 강과장의 만남
대화를 보면 원래 알던 사이였다는걸 알수있다. 반면 공항에서 정청과의 대화를 보면 처음만난 사이이다.

2. 레스토랑에서의 대화
경찰봉급으론 이런곳 드나들기 힘들거라는 이중구의 대사와 법원에서 정식발부된 영장이라는 소리에 찍소리 못하고 끌려가는것을 보면
법을 어느정도 알고 경찰의 상황을 아는 듯이 보인다.

3. 마찬가지로 레스토랑에서
강과장이 이중구에게 '너 어째 요즘 점점더 말이 짧아진다.' 라고 한다.
예전에 상사였다는 예상을 할 수 있는 대목

4. 싸움
구속될때는 저항없이 끌려가고 마지막에 죽는장면에서도 그냥 따르는 장면은 정청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영화전체적으로 싸우는 장면이 한번도 나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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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건 제 의견인데요.) 장례식장에서 이중구가 강과장에게 '강팀장 아니야~?'라고 하던 대목있죠?

   영화에서 보면 유일하게 강팀장이라고 했던 사람은 이중구가 유일합니다. 강'팀장'이란 직위는 

   위에서 보았듯이 1996년 해운대프로젝트를 담당했을 때이죠!

   고로 그 시절 강형철이 팀장이었던 걸 아는 이유는 이중구가 당시 프락치였기 때문에 아닐까. 라는 겁니다.

(생각보다 강과장 주요경력이 쓸모가 많은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 또 다른 이야기로는 석동출 프락치설, 장수기 프락치설들은 일단 맞다고 보기 어려운게 

상식적으로  강과장의 영화상의 나이는 51세(62년생)입니다. 석동출이나 장수기가 그보다 적어도 갑이거나 많아보입니다.(영화상에서 노안이나 동안은 말이안되죠ㅎㅎ 그냥 보이는 나이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한 조직의 프락치로 쓰려면, 신입때부터 굴러들어와 꾸준한 시간과 신뢰를 얻어야합니다. 그러기엔, 신입으로 들어오기엔 석동출이나 장수기는 나이가 너무 많구요. 또, 석동출이나 장수기는 강과장이 부리기엔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ㅎㅎ



또한 여담으로, 제가 영화보는 도중 나온 인물들의 이름한자들을 찾아봤는데요.

이중구(李衆求) - 중구 : 무리를 구하다??

이자성(李自成) - 자성 : 스스로 이루다??


던데요, 제가 한자는 얕아서 이렇게 밖에 해석못했는데, 뭐 별뜻 없는거겠죠?

감독분들 중에도 인물이름 정할 때 자신의 주변지인들 이름을 쓰곤 한다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많은 생각은 안했지만, 혹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오유분들 계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처음볼 때는 황정민씨의 연기가 돋보였지만, 보면 볼수록 

박성웅씨랑 이정재씨의 연기내공은 정말 장난 아니군요..특히 이정재씨의 그 당황하는 연기..甲b



아무튼, 한 분이라도 지겹고 허술한 이 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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