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상의 핫팬츠 선택 팁(?)을 올려드렸더니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나머지도 올려볼까 해요~
문제는 저는 ㅇㅇㅇ한데 ㅁㅁㅁ가 안어울리던데요! 라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개개인의 체형차이는
직접 제가 보면서 맞춰드리는게 아니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ㅠㅠ
하지만 사실 대부분은 이러면 커버된댔는데 나는 왜 안되지? 하시는 경우는 본인 몸에 맞는
사이즈를 잘 모르시는 경우도 있어요.
상의의 경우 옷의 어깨길이와 소매길이에 따라 같은 디자인이라도 핏이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내 몸에 맞는 사이즈를 알아두시는게 좋은데요 전체사이즈를 모조리 알고 있을 수는 없지만
남녀할거 없이 본인의 가슴둘레/허리둘레/힙둘레 정도는 알고 계시면 선택이 더 용이해요:)
하의 선택에는 허리둘레, 힙둘레, 허벅지 둘레가 필요하고요, 줄자가 있으시다면
한 번 재보시고 계절에 한 번쯤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브랜드마다 같은 55라고 해도 가슴둘레가 84cm인 집이 있고 86cm인 집이 있고 하는 식으로
차이가 있으니 본인의 신체 사이즈를 잘 알고 계시면 선택이 좀 더 편하겠죠?
개개인의 체형차이는 제가 책임질 수 없습니다ㅠㅠ
제가 쇼핑가실 때 따라가서 피팅 봐드리고 컬러 추천해드리고 할 수도 없으니;;; 직접 여러가지로 입어보세요!
의류매장 피팅룸은 그러라고 있는겁니다+ㅅ+!!
이번에는 하의를 얘기해볼건데요, 일단 이름과 종류를 아셔야 찾기도 쉬우니까 그것부터...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명칭 부분입니다.
일자스커트라고 하는 H라인스커트, 밑단이 살짝 벌어지는 A라인스커트, 허리 다트가 밑단까지 이어져
여러장을 이어 만든 세로 절개선이 포인트인 고어드스커트, 허리부분에 셔링을 잡아 풍성하게 만든 개더스커트,
허리에는 주름이 없지만 밑단이 풍성해서 휙 돌면 접시처럼 퍼지는 플레어스커트,
캉캉치마라고들 많이 하시는 티어드 스커트 등이 있습니다.
살집이 있는 몸이라고 해도 전체사이즈가 균형적이라면 H라인이나 A라인이 깔끔하게 예쁜 라인이 나옵니다.
고어드스커트는 볼륨감이 느껴지는 건 싫지만 스커트 밑단은 살짝 풍성한 감이 있었음 싶을 때 선택하기 좋아요.
세로선으로 날씬해 보이면서도 배와 골반을 자연스럽게 눌러주는 점이 장점인데요
A라인으로 떨어지는 고어드부터 밑단이 플레어처럼 풍성한 고어드까지 다양하니까 스타일따라 선택해보세요.
개더의 볼륨은 튼튼한 허벅지를 자연스럽게 가려주면서 상의를 슬림하고 심플한 타입으로 선택하시면
체격이 있어도 바디라인이 예쁘게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힙이 크신 경우 오리궁둥이;; 주의하세요;;)
플레어스커트는 어지간한 체형에 모두 잘 어울리는 편인데 허리부분에 여유가 없는 부분 때문에
체형에 비해 아랫배만 과하게 두드러지신다면 상의로 벨트라인 살짝 아래까지 커버하실 필요가 있겠죠?
티어드스커트는 체격이 있는 분들은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 아이템인데요, H라인 A라인처럼
어느 한 부분만 두드러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있다면 충분히 러블리한 분위기 낼 수 있어요!
볼륨감이 너무 과하지 않은 소재로만 선택해 주시고, 벨트라인 폭이 좀 넓으면 좀 더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근데 뭔가 한 가지가 빠진거 같죠?
요즘은 테니스스커트라고도 많이들 하시는 주름치마는 따로 두었어요~
플리츠는 허리에서부터 잡힌 주름을 말하는데요, 벨트라인부터 주름이 그대로 떨어지는 타입,
허리부터 골반까지 박음질되어 있는 타입, 요크를 넣어 허리에서 골반까지는 타이트하고 아래는 플리츠인타입,
세 가지로 크게 놓고 보려고 해요.
첫 번째 기본 플리츠스커트는 약간 힘이 있는 소재로 되어 있어야 주름이 제대로 살아나는데요,
전체적인 사이즈가 균형이 잡혀있다면 충분히 무난하게 소화하실 수 있어요.
아랫배가 유난히 두드러지는 분들이라면 컴플렉스가 강조될 수 있으니 2번을 선택하시는게 나아요.
골반이 두드러지는게 문제인 경우라면 3번을 선택하셔서 자연스럽게 더 날씬해 보일 수 있어요.
가는 주름스커트는 짧은 길이의 경우 배와 힙이 더 강조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릎근처 길이 정도는 되어야
몸에 부담스럽지 않게 드레시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답니다.
슬랙스의 경우는 일단 힙(골반)과 허벅지가 끼지 않아야 핏이 예쁘게 나옵니다.
허리에 맞추다가 입고 섰을 때 가로주름이 생기는 핏이라면 이미 실패...;;
노턱의 슬림핏 팬츠는 키가 크신 분들이나 체형에 비해 다리길이가 긴 편이신 분들이라면
체격이 있어도 망설일 것 없이! 선택하면 깔끔한 라인이 멋진데요 꼭! 힙과 허벅지가 잘 맞는지
그 부분을 신경써 주셔야 하고 골반이 두드러지는 분들은 골반팬츠를 선택하시고
살집은 있어도 골반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면 밑위가 너무 짧지 않은 걸 선택하세요.
허벅지 근육이 유난스러우신 분들의 경우에는 노턱슬림핏을 힙에 맞춰도 허벅지에 맞춰도
주름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런 경우는 턱이 있는 타입이 더 나아요.
힙과 허벅지 살집이 문제라면 밴딩타입이나 끈조임 타입으로 살짝 배기라인인을 선택해도 좋아요.
끝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폭이 좁아져서 슬림한 라인이 연출될 수 있게 해주세요.
와이드팬츠는 밑위가 짧지 않게, 힙둘레(골반) 핏을 신경써서 선택하시면 예쁘게 떨어져요.
엉덩이둘레와 허벅지에 맞추면 허리가 남는다는 분들 많으신데, 벨트를 활용하시거나
많이 남으면 살짝 수선하시는게 답입니다, 허리에 맞춰 입으시려다가는 벨트선 위아래로
살이 튀어나오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허리는 여유가 있는 쪽이 나아요;;
아무리 사이즈를 잘 맞춰 입어도 턱(주름)이 잡힌 경우 그 주름이 떠서 더 심란하다면 다트를 선택하세요.
주름으로 잡힐 여분을 안으로 박아 넣은 것이 다트로 박음선만 보이기 때문에 뜨는 일은 없습니다.
대신 다트가 들어간 타입은 슬림핏으로 피트되는 느낌이니까 피팅할 때 신경써서 잘 고르셔야 해요.
핀턱은 핏과 움직임에 여유가 생기지만 다트는 그만큼을 몸에 맞춰버린 거니까요.
특히 벨트라인 아래 원턱(좌우 주름 하나씩)이나 투턱(좌우 주름 둘)이 있는 팬츠의 경우에
주름이 뽕! 떠서 더 몸이 두드러진다는 분들의 경우에는 허리둘레에 맞춰서 그런 경우가 많으니
힙둘레와 허벅지 둘레에 핏을 맞춘다는거 꼭 잊지 마시구요
똥배가 있어서 문제인 분들은 밑위가 살짝 짧은 골반타입에 턱이 있으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라인을 커버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배가 둥그스릅하게 있다면 밑길이가 짧지 않은 것으로 골라서
허리를 과하게 졸라매지 않는 것이 보기 좋은 핏이 나오니까 졸라매기 욕심내지 않으시는걸 추천;;
허리와 힙 사이즈차를 좀 줄이고 싶으시면 스판이 넉넉히 혼용된 팬츠를 선택하셔도 좋지만
아무래도 힙과 허벅지 선이 선명하게 드러나다보니 그게 싫으신 분들에겐 좀...그렇겠죠?;
하지만 체격이 있어도 사실 적당히 핏되는 라인을 예쁘게 드러내면 오히려 더 보기 좋긴 해요ㅇㅇ..
허리가 굵다면 벨트라인 폭이 넓은 타입으로 선택하시거나 굳이 벨트라인이 넓지 않아도
포인트 벨트를 이용해서 허리선을 강조해 주시면서 상의를 가오리소매나 루즈핏으로 선택해
여유롭게 자연스러운 드레이프가 연출되게 하시면 자연히 바디라인이 S라인으로 보일 수 있으니까
무조건 덮고 감추려고만 하지 마시고 여러번 피팅하시면서 내 몸이 가장 예뻐보이는 아이템
선택하셔서 자신있게 입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아 뭔가 많이 쓴거 같은데도 덜 얘기한게 있을거 같고... 근데 이미 엄청 길고;;;;
힘들게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굾굾;;
P.S.
검정색이 수축색이라 날씬해 보일거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여름같은 경우에는 온통 밝은 색의 향연인 와중에 혼자 새까맣게 입고 있자면
오히려 더 더워보이는데다 눈에 띄어서 수축효과보려다 두드러지는 효과가 날 수 있으니
굳이 어두운 색으로만 찾으려 하지 마시고 화사한 컬러로 선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