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다니는데 미칠것 같아요..ㅠㅠ
요즘 언니가 이상한 다이어트 약?
먹으면서 신경이 많이 예민해졌었거든요.
(제가 끊으라고 해도 계속 먹다가
지금은 몸에 이상한 종기?같은게
자꾸 나서 끊었습니다.)
자꾸 자잘한 일로 트집잡고 시비거는게
지긋지긋해서(예를 들면 전화할 때
목소리가 작다고 소리를 버럭 지른다던지
시험 일주일 전인 애더러 자기가 보고싶은
영화 보러가자고 하다가 거절하면 며칠동안
계속 째려보면서 시비거는 식으로;;)
아예 연락을 며칠간 끊었더니 부모님께
제가 오유 한다는 사실을 일러바치더군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약간 보수적이시거든요..
완전 극좌빨에 이상한 사이트에 애가 중독되더니
성격도 더러워지고 공부도 제대로 안한다는
식으로 말했나 보더라구요 하... 애가 게임보다
심하다는 인터넷 중독이라느니 이상한 운동권
애들이랑 잡담하느라 가족들 소중한줄 모른다느니..
부모님이 걱정+분노 어린 표정으로 니 언니가
너 때문에 저렇게 맘고생한다며 며칠전부터
다그치시는데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
현실을 설명해 드려도 그냥 제가 다 변명하고
거짓말 하는줄 알아요..
더 웃긴게, 언니는 골수 일베 유저거든요...
자기가 일베한다는건 다 숨긴채 언니는 저만 폄하해대고.
부모님은 일베가 뭔지도 모르니 "언니는 일베 하는데요"
라고 말해도 상황 벗어나려 꾸며낸 말인줄만 아시고..
그저 언니말만 믿고 제가 이상하다며
자꾸 야단만 치시는데 너무 서럽고 힘드네요..
진짜 생각같아선 언니랑 연 아예 끊어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