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제 상황을 설명하자면

나이 33살에 해외에서 연방정부 관련된 일을 하고있습니다. 지인 집에서 열린 파티에 갔다가 한 여자를 만났는데 서른이더군요. 근데 말이 정말 잘 통하고 예쁘기조차하고... 딱 제 스타일이더군요. 그날 저녁에 한참 둘이 얘기했어요. 그래서 헤어지기 전에 서로 페북 연결하고 번호 교환하고 그랬죠.

암튼 좀 시간을 건너뛰자면 이 여자랑 제가 맞는건 확실합니다. 정말 저랑 관심사도 똑같고 웃음 코드도 비슷하고 재정관도 저랑 비슷합니다. 

하지만 싱글맘이에요... 6살된 딸 하나 있고요. 만일 결혼하게되면 애 하나 떠맡아야하는데 이건 정말 제가 생각해보지도 못하던거고 가족들에게 어떻게 소개해야하나 막막합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셨던 분 경험 공유하실 분 없나요? 어떤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 특히 아이 관련해서, 저는 이 아이를 성인이 될때까지 성의껏 키울 자신은 있습니다. 얘도 어려서 그런지 저를 아주 좋아하고 잘 따르는 편입니다. 지 엄마가 가끔 주말에 얘를 저한테 맡겨놓고 출근하는 때가 있는데 저희 둘이 아주 잘 놀아요... 아빠 딸 지금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크면서 인종이 다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암튼 경험이나 팁 주실분 도와주세요
미리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