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조선산업은 중공업에 발전과 함께 엄청난 승승장구를 했습니다.
imf로 국가 부도 상태였지만 조선소는 활황에 끝이 없었고, 더욱더 불어난 전세계 물동량으로 인해 신규 조선소가 기하급수처럼 생겼습니다.
2005년 후로 국내에서 stx, 성동, spp와 같은 엄청난 규모에 중소형 조선소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고,
그 호황 경기는 중국이 올림픽을 진행하던 2008년 까지 승승장구를 하였고
올림픽이 거품이 꺼지면서 물동량은 거짓말 처럼 사라졌습니다.
얼마나 많은 그리스선주사들 및 해외 투자자금이 조선소로 쏟아 들어 왔는지 모릅니다.
배한척 건조되는 1년여 시간동안 해운사가 3~4차례 바뀌는 일도 빈번 했습니다.
묻지바 발주, 선가상승 , 매매, 조선소에 호황등 일단 배를 발주해서 짓고 있으면 누가 사도 산다 라는 인식이 팽배했고,
조선소 특성상 하루에 암벽 계류 비용이 막대하지만 그돈을 내면서 더 비싸게 사줄 브로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럼 조선에 흐름을 간략하게 보죠.
2010년 기준
2015년 기준
2006년 상위 7개사, 2010년 7개사, 2015년 6개사가 여전히 조선사 순위에 탑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을 필두로 성동, spp, stx, 오리엔트, 신아조선, 대선, 진세조선등이 엄청난 경영난을 격기 시작합니다.
해당 모든회사는 워크아웃, 법정관리 상태입니다.
진세조선, 신아조선 등이 파산을 합니다.
그중 신아조선 신아sb는 거이 30년에 역사를 가지고 있는 빅3사(삼성,현대,대우)와 같이 오래된 회사인데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2010년을 필두로 조선소를 살리기 위해서 막대한 세금이 투자됩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합니다.
stx에 4조, 성동에 2조, spp에 1조5천억, 대선에 5천억. 단하나도 회생 가능성이 없습니다.
스스로 생존을 하거나 성동은 삼성에 경영권위임 하거나 진행중이데 미래가 불투명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 했습니다. 작년 부터 말되 안되는 일이 벌어 집니다.
조선 빅3 삼성 , 현대, 대우가 엄청난 손실을 기록한것 이죠.
2015년 2분기 즉3달에 손실금액이 현대-1710억, 삼성 -1조5481억, 대우조선 -3조318억 이고
현대는 7분기 연속적자로써 누적손실이 어마어마하죠.
이 3사가 미래산업이란 해양플랜트 산업에 뛰어들었는데 해양플랜트 선박이 일반선박에 비해 수배에서 척당 가격이 1조를 넘기는
선박이 비일비재 하기 때문에 뛰어들었다가 , 제대로된 준비를 하지 못해서 이런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게 된것이죠.
하지만 이 빅3사에 미래는 또한 괜잖기도 합니다.
여전히 상선분야에서는 적당한 수준에 이익이 충분히 나고 있고,
결국에 살아남을것이고 빅3는 살아남아서 나머지 조선업을 독식할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조선분야에 오랜기간 근무 했기에 누구보다 많은 애정이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가혹한 겨울이 찾아오고 예전과 같은 호황기는 쉽게 오지 않거나 오더라도 중국이나 신흥개발국에서 바람이 불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더라도
그에 이름이 아무리 크고 높더라도, 올바르게 준비되지 않고 무리한 진행은 엄청난 채무를 남겨 줍니다.
그로 인해 많은 가장들은 일자리를 잃고 비관하며 괴로워 할것입니다.
3면이 바다와 위로는 북한으로 고립된 섬과 같은 한국에 대형 선사 하나 없이 조선산업만 이렇게 꽃을 피웠는데..
아무쪼록 잘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