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냄새를 아는건지 내 기척을 아는건지 어쩐건지
어딜가나 내가 있는 곳에 애가 있어요
앉아있으면 옆에 붙어 앉거나 무릎에 올라오려고해요
책상 펼쳐 놓고 있음 책상에 더듬거리며 올라와서 저를 쳐다봐요
자려고 누우면 제 머리맡이나 등에 꼭 붙어 누워있어요
손만 슬쩍 내밀면 바로 머리를 마구 부비고
외출해 갔다 오면 바로 와서 무릎에 올라와 품에 몸을 한껏 기대고(체중이 실릴 정도로) 가만히 골골대다 힘차게 부벼요.
마치 어디 갔다왔냐고, 안도를 하는것처럼.
그냥 부엌으로 가던 욕실로 가던 항상 보이더라구요
항상 제 눈에 닿는 곳에 있어요
눈이 없는건 이젠 익숙한 모습이지만 가끔 묘하기도 해요
그리고 느껴요
아,애는 정말 내가 없음 안되는구나
다른 아이들도 다 사랑스러운데 앤 정말 저 아니며 안되는 아이같아요
지금도 제 옆어서 골골대며 누워있어요
귀여워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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