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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억울한게 이상한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574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qZ
추천 : 0
조회수 : 1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07 02:04:32
일단 저는 어릴때부터 부친모친에게 가정폭력을 당해왔고
(7살짜리 아이가 거실에누워있으면 그대로 재미로 잘근잘근 밟고 지나가고 왕따를 당하는 아이한테 그깟걸로 학교를 안가냐 오히려 구타를 하는등)
간단히 쓰지만 어릴때부터 수없이 학대당했습니다
제가 애비를 신고하고 애비가 저를 신고할때마다 경찰 태도에 차별을 느껴 억울한것이 많아 한번 적어봅니다.


1번째 애비 신고
어느날 애비한테 폭행 당하고 경찰부름.어릴때부터 가정폭력 당해왔지만 처음이라 잘 몰랐음.경찰한테 울면서 설명함. 
내얘긴 짧게 듣더니 애비새끼 얘기는 장황하게 듣고 내가 피해자랑 가해자를 떨어뜨려놔주는 제도는 없냐 이게 끝이냐 하니까 
발생시각부터 30분이 지나서(이것도 웃긴게 경찰에 설명하느라 30분 지난거.)현행범도 아니고 해줄수 있는게 없다하고 
신고하고프면 나만 경찰서 따라오라함
그리고 애비새끼한테 깎듯이 대하면서 애비새끼가 운전수인데 내일 일 나가야한다니까 아 바쁘시겠네 그럼 뭐 바쁘시고 현행범도 안되니까
다음에 전화드릴테니 여유있을때 오란 식으로 말하며 공손히 인사하고감
나만 새벽에 혼자 울면서 경찰서가서 진술서썼음.내가 피해자인데도 뭐랄까 이건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음 

2번째 애비 신고
이날도 폭행 당하자마자 경찰 신고. 있던일 설명, 저번에 온 경찰이 한명 있었음
내가 이전에도 경찰 신고 여러번 했는데 사건 설명하느라 시간이 간것 뿐인데 그거땜에 현행범 체포도 뭣도 안됐다,
그러니 (시간지날까봐) 일단 현행범 체포부터 원한다 처벌원한다 함. 근데 경찰은 시큰둥하게 아무 반응도 없이 내가 계속 설명했는데 어딜 어떻게 맞았냐 반복해서 물음
다시 주먹으로 구타당했다 설명해줬더니 아 그래요?하면서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뭘 어떻게 할 생각을 안함 내가 녹음본도 다 있음
그래서 내가 일단 맞은건 확실하니까 현행범 체포 원한다, 처벌을 요한다 계속 강력히 말했는데 폭행 직후라 조급하게 말했는데 그게 거슬렸던지
"왜 명령이냐?현행범 체포는 경찰이 판단하는거고!!양쪽말을 듣고 다 판단해야지 니 말만듣고 하냐!!"며 피해자인 내게 호통침. 
애비 얘기 한참 듣고 나오기까지 미온적인 태도로 현행범이고 처벌이고 경찰이 뭘 권유하지 않음.
내가 마지막까지 처벌을 원한다 하자 그 중년 경찰 마지못해 "아버님 딸이 처벌을 원하니 일단 서에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하고
 무슨 부탁해서 현행범 체포 해준 느낌으로 서에 가긴함. 그리고 피해자 가해자를 한차에 태워줌. 

 그리고 애미가 나를 신고
애미랑 말 싸움하고 내가 폭발해서 애미를 때림 애비가 경찰부르고 애미는 경찰앞에서 태도랑 싹 다 바꾸고 설명함.
경찰이 오고 거실에서 애미애비 얘기만 한참을 듣더니 내방에 쳐들어와서 다짜고짜 수갑채우려함.이때 30분이 지났었음. 
"왜 내 얘기도 듣기전에 현행범 체포하려하냐?"
"니가 엄마 때렸다면서(말하고 바로 수갑채우려함)"

"(어이가 없어서)저번엔 내가 가정폭력으로 신고했을때 애비새끼가 내일 일나가야해서 바쁘니까 다음에 보자느니 배려해주는 등 30분 지났다고 체포요건 안된다더니 왜 난 수갑채우려함?"
" 30분은 정확한 기준이아님ㅋ 넌 현행범임 체포임"...하고 다짜고짜 수갑 채우고 끌고가려함


다 같은 경찰서 놈들이고 저는 이런 일련의 사건을 수없이 겪은 이후로 경찰이라는 단어만 봐도 혐오스럽고 걍 경찰은 싹 다 죽었으면 좋겠을 정도로 경찰이 가소롭습니다.이 글 외에도 겪은 게 많습니다. 지금껏 신고를 해오면서 경찰이제게 "애미 애비가 자식좀 때릴 수 있지", "여긴 부모집인데 그런건 니가 참아야한다"는 등 오히려 제게 호통만 쳤지 가해자에게 뭐라고 하는건 결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저의 분노와 억울함이 비 정상인가요? 독립이 답인거 압니다만 그런 얘기보다는 인터넷에 저 같은 사례도 없고 경찰의 이런 태도가 제가 억울함과 공분을 남들이 봤을때 살만한지 얘기 듣고 싶어 올려봅니다.저는 제가 피해자 입장에서 경찰 부를때마다 이런 대우를 받아왔어서 진짜 세상 믿을사람 한명없고 배신감이 너무 컸거든요. 지난 일이지만 트라우마가 된건지 계속 저 일이 떠오르고 티비에서 경찰 나올때마다 경찰이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문제될까봐 덧붙이지만 인간같지도 않은 애미를 때렸다는 것에는 아무 죄책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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