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버스를 타면 보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버스카드 찍고 바로 자리에 앉거나 하거든요? 그래서 친구 아빠를 본 기억이 전혀 없었습니다. 친구랑은 17년친구인데, 제가 봤으면 당연히 인사를 했겠죠. 7년전쯤 마지막으로 보고 못봐서 더 그런거일수도 있구요. 중요한건 전 못봤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난 못봤다고 그랬더니 돈을 낼때 얼굴이 바로 보이는데, 못보는게 말이 되냐는거에요ㅡㅡ
그래서 난 그냥 버스타면 카드찍고 바로 자리잡아서 못봤던거같다고 누가 버스기사아저씨 얼굴을 자세히보냐고 말했죠.
그랬더니 못보는게 말이 안된다면서 내가 무시한게 확실하다는듯 계속 말하거에요. 왜 못보냐고 당근 보이지 한번이면 몰라도 세번을 봤는데, 못보는게 말이 되냐면서
진짜 못봤는데, 계속 사람을 저렇게 취급하니까 저도 너무 화나서 ㅅㅂ못봤다니까 왜 사람을 못믿냐고 화를 냈죠.
그랬더니 자기 상식선으론 이해할수가 없어서 그랬데요.
그럼 우리아빠가 운전하는 버스에 니가 탔다는데,못봤냐고 이런식으로 말을 해주면 될것을 왜 처음부터 우리아빠가 니가 무시해도되는 사람이냐면서 내가 쌩깐게 확실하다는듯 싸가지없이 말하냐고 따졌죠.
"그랬더니 넌 할말 다하면서 나더러 싸가지없다고하네"
그럼 니가 먼저 사람을 의심해놓고 난 아니라고 이러이러해서 못본거같다고 좋게 말해도 말이되냐면서 의심을 하는데, 할말을 다 안하게 생겼냐고 말했습니다
" 그래서 난 물어본거자나" 라고 대답하네요 자긴 물어본건데, 왜 그러냐는듯 계속 말하데요ㅋㅋㅋ 진짜 열받아서 사과하랬더니
" 너도 말 함부로하고 사과 안하면서 왜 자기가 사과를 해야하녜요."
물론 저도 싸우다가 시x못봤다고 이러는게 잘한건 아닌데, 사람을 먼저 의심해놓고 제가 뭐라한걸 사과 안했다고 사과 못한다네요. 친구가 의심해서 미안해하면 나도 니가 날 못믿어서 막말했다고 미안하다고 할텐데;; 자긴 잘못한게 없다는듯 계속 말합니다. 제가 처음부터 막말한것도 아니고 내가 너랑 친군데, 니네아빠 보고 인사 안하는게 말이되냐면서 좋게 말하는데도, 말이안된다느니 찍찍그어가면서 말하니까 열받아서 욕이 나온거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엄마같은 경우엔 같은 길이나 마트에서도 자주 봐서 먼저 가서 인사하기도 이야기도 잘나누고 그랬거든요. 어떻게하면 내가 자기아빨 쌩깐다고 생각하는지부터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17년 친구하면서 친구아빠를 10번이상이나 본 정도로 익숙하지도 않았고 만약 봤으면 당연히 인사를 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