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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싸웠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574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oa
추천 : 1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06 15:57:22

친구랑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가 
친구가 갑자기
"이건 다른 얘기지만 우리아빠가 니가 무시해도될 그럴 사람임?" 이러는 거에요.

영문을 모르는 저는 그게 뭔소리냐고 했더니
1년전쯤에 버스운전기사인 친구아빠가 제가 타는걸 세번정도 봤답니다.
근데  제가 인사를 안하고 쌩깠다면서 제친구한테 니가 행실을 어떻게하고다니길래 니친구가 자길 무시하냐면서 친구한테 뭐라고 했다는거에요.

근데, 버스를 타면 보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버스카드 찍고 바로 자리에 앉거나 하거든요?
그래서 친구 아빠를 본 기억이 전혀 없었습니다.
친구랑은 17년친구인데, 제가 봤으면 당연히 인사를 했겠죠. 7년전쯤 마지막으로 보고 못봐서 더 그런거일수도 있구요.
중요한건 전 못봤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난 못봤다고 그랬더니
돈을 낼때 얼굴이 바로 보이는데,
못보는게 말이 되냐는거에요ㅡㅡ

그래서 난 그냥 버스타면 카드찍고 바로 자리잡아서 못봤던거같다고 누가 버스기사아저씨 얼굴을 자세히보냐고 말했죠.

그랬더니 못보는게 말이 안된다면서 내가 무시한게 확실하다는듯 계속 말하거에요.
왜 못보냐고 당근 보이지 한번이면 몰라도 세번을 봤는데, 못보는게 말이 되냐면서

진짜 못봤는데, 계속 사람을 저렇게 취급하니까 저도 너무 화나서 ㅅㅂ못봤다니까 왜 사람을 못믿냐고 화를 냈죠.
 
그랬더니 자기 상식선으론 이해할수가 없어서 그랬데요.

그럼 우리아빠가 운전하는 버스에 니가 탔다는데,못봤냐고 이런식으로 말을 해주면 될것을
왜 처음부터 우리아빠가 니가 무시해도되는 사람이냐면서 내가 쌩깐게 확실하다는듯 싸가지없이 말하냐고 따졌죠.

"그랬더니 넌 할말 다하면서 나더러 싸가지없다고하네"
 
그럼 니가 먼저 사람을 의심해놓고 
난 아니라고 이러이러해서 못본거같다고 좋게 말해도 말이되냐면서 의심을 하는데, 할말을 다 안하게 생겼냐고 말했습니다

" 그래서 난 물어본거자나" 라고 대답하네요
자긴 물어본건데, 왜 그러냐는듯 계속 말하데요ㅋㅋㅋ
진짜 열받아서 사과하랬더니

" 너도 말 함부로하고 사과 안하면서 왜 자기가 사과를 해야하녜요."

물론 저도 싸우다가 시x못봤다고 이러는게 잘한건 아닌데,
사람을 먼저 의심해놓고  제가 뭐라한걸 사과 안했다고 사과 못한다네요.
친구가 의심해서 미안해하면 나도 니가 날 못믿어서 막말했다고 미안하다고 할텐데;;
자긴 잘못한게 없다는듯 계속 말합니다.
  제가 처음부터 막말한것도 아니고
내가 너랑 친군데, 니네아빠 보고 인사 안하는게 말이되냐면서 좋게 말하는데도, 말이안된다느니 찍찍그어가면서 말하니까 열받아서 욕이 나온거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엄마같은 경우엔 같은 길이나 마트에서도 자주 봐서 먼저 가서 인사하기도 이야기도 잘나누고 그랬거든요.
 어떻게하면  내가 자기아빨 쌩깐다고 생각하는지부터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17년 친구하면서 친구아빠를 10번이상이나 본 정도로 익숙하지도 않았고  만약 봤으면 당연히 인사를 했겠죠;;

버스기사가 친구아빠인데 못보는게 정말 말이안되는건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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