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약 2년전 방과후교실에서 분양받아온
햄스터 3마리 중 한녀석.. 막내녀석의 햄스터 푸딩이가
오늘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갔네요...
햄돌이들 중 먹이 줄 때면 가장 활발하던 녀석인데..
어째 요즘 먹이 줄 때도 어?그리 안좋아하네?싶더니만...
오늘 퇴근하고 와서 햄스터먹이 챙겼니?하며 아이들
저녁 챙기는데 막내가 엄마 푸딩이가 탄 움직여요..
해서 봤더니.....
원래 자기가 쉬던 곳 아닌 곳에서 잠을 자는 모습으로
먼 곳으로 갔네요....
얼마 전 친한 친구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서 아직도
그 마음이 잡히질 않는데... 이 녀석마저 갑자기 가니..
마음이 정말 어지럽네요....
좋은 곳에서 더좋은 모습으로 태어날 거라고...
그러라고...막내랑 같이 묻어주고 왔습니다...
다른 두마리도 마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아직 함께할 시간이 조금더 있다고 생각했는데.
늘 옆에 있어도..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좋아한다고
늘 표현해주고 후회남지 않게 해야 한다는 거...
며칠 전 제가 먹이주며 쓰다듬던 기억에..
미안함 마음만 또 남네요....
정말 좋은 곳에 행복하게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아니면 하늘에서 원래 그 녀석처럼
활발히 건강하게 즐겁게 쉬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