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가 오유와서
자게에서만 놀다가
베오베에서만 놀다가
과학게, 역사게, 야구게, 자랑게......
응? 포니? 똥?
이러다가 물이 흘러 바다로 가듯 패게에 왔소.
패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소. 감사하오.
허나 망명 아재들이 모두 그러하듯
아재들은 장롱안에 금카메라를 가지고 있소.
물론 저는 동카메라.
패게의 모델들은 훌륭하나 편집에 살짝 아쉬움이 느껴져
본격 사진 강좌 글들이 올라오기전에
초간단 셀카 편집팁을 알려드릴까 하오.
잊지마시오. 글쓴이의 카메라는 동카메라요. 사진은 발로 찍소.
원본보시오.
초상권으로 얼굴은 가리었소. 모델의 정석적 사진이오. 이렇게 사진을 올리면 되오.
하지만 '머리가 산발이예요', '옷만 보세요'라며 얼굴 부위를 감추기 위한 사진이 이렇게 나오오.
역시 예쁘지만 목자른 사진은 섬뜩함을 준다오.
부득불 봉두난발을 감춰야 한다면
앞머리만 이라도 단정히 하고 윗 부분만 자르거나
목이 보이지 않는 선에서 어깨 부분에서 잘라 주시오.
또 다른 문제로 '발가락 양말 신었어요' 의 문제로 발 부분을 자르시면
이런 사진이 되오. 이 또한 섬뜩하오. 월하의 공동 묘지의 '내 다리내놔!' 귀신되오.
이럴 때엔
'저 치마입었어요. 다리가 예쁜데......'
잠 ... 잠시만 기다리시오. 방... 방법이 있소.
이 정도로 타협 봅시다. 다만 발목 부분에 가까워지면 보기에 불편함이 있소.
자 정리하겠소.
1. 전신 사진이 최고다.
2. 목, 발목에서 사진을 자르는 것을 피하라.
3. 글쓴이는 동카메라.
패게의 번영을 기원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