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인류는 어쩌면 싸우기 위해서 태어난것 같습니다. 성선설 성악설 따지기 이전에 인류는 자연과 싸우기 위해 과학을 연구했고 서로간에 싸우기위해 전쟁기술을 발달시키고 세상에서 가장 소모적이고 지구상에서 파괴를 일삼는 소모적인 종족의 역사입니다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은 정말 끔찍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인간에게 선과 악은 그저 생존한 승자에게만 존재하는 기록이기에 이해하고 자기것이라 습득하면 그것이 꼭 진실이라고 생각하기 보단 그것을 알고 참된 깨달음을 얻는게 역사가 추구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진리를 깨닫게되면 엄청난 변화를 겪었어요. 진리가 반드시 지식을 통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현실로 통찰하는것이지요 그런면에서 지금은 행복합니다. 나에게 역사를 공부했다는건 참 보람된일이라 생각합니다. 역사덕분에 철학, 정치 분야를 더 넓은 눈으로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수련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가지 중요한건 기록으로서의 사서는 단편적 사실만 알려주는것이지 공부는 통찰을 통해 진리를 익히고 자신의 생각을 통해 사상을 만드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이야 말로 역사공부의 순기능이라 봅니다.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인간을 바라보는건 힘들지만 그것을 통해 잘못을 깨닫고 고쳐서 나가는건 우리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들은 인간으로서 인간찬가를 부르며 우리들의 과거의 기록을 보며 공부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야심한밤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세계대전사를 읽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