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게에서 차 산 글에
"여자들은 이런 차 안좋아해요; 이런 중형SUV 말고 고급스러운 세단 사시지; 그리고 색 너무 진해서 촌스러워요."
하면 취좆하지 말고 꺼지라고 할테고
요리게시판에서 해산물 좋아한다는 글에
"으 그 징그러운 거 어떻게 먹어요? 비린내도 나는데... 그거 갑각류 따지고 보면 바다에서 사는 벌레잖아요."
하면 취좆하지 말고 꺼지라고 할테고
망겜트리 타는 게임게시판에
"이 겜 왜해요? 타격감 완전 구리고 현질유도만 쩔고 밸런스도 안맞아서 캐시템 아니면 암것도 못하는 좆망겜인데..."
하면 취좆하지 말고 꺼지라고 하는 게 당연한데
왜 그게 뷰티게시판에서만 안되는지 생각해보면 진짜 여혐이란 게 있구나 싶어요.
그 여혐이란 게 여자를 완전 싫어하고 그런 여혐이 아니라,
여성이 남성보다 아래에 있다는 무의식 같은 거요.
여자는 남자에게 잘보이려고 하고 그게 본능이다(->그러니까 자기만족 화장따위 있을 수가 없다)같은.
화장이 취미라는 걸, 거기다 대고 뭐라고 하는 건 취좆밖에 안된다는 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엄한 사람 일베몰이 하면 반대먹는데 여시/메갈몰이는 너무 쉽게 나오는 것도 웃기구요.
그리고 본인들이 마초이스트라는 걸 모른다는 게 제일 웃기구요.
그냥 답답해서요...... 왜 다들 서로에 대한 존중이 없을까요.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든 여장을 하든 화장을 하든 치마를 입든
여자가 여자를 좋아하든 화장을 하든 게임을 하든 SUV를 끌든
그냥 자기한테 피해 안 오는 일이면 취향존중만 해주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