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같은데 나가지 않으면 밖에선 절대 볼일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근처 자리에서 노트북을 굉장히 능숙하게 다루시는 분이 있길래
저도 지금은 그만 뒀지만 IT를 공부했던 사람인지라
관심이 생겨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어요.
트위터를 보고계셨는데
뭔가를 쓱쓱 조작하시다가
아무래도 마우스 없이 조작하시다보니
실수로 클릭 한것으로 보였는데
굉장히 익숙한 알록달록한 게시판 아이콘과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듯한 청록색 바탕...
정말로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전 알아볼 수있었어요!!
오유인이라는걸=ㅁ=!!
만리 타향 미쿡에서..
내가 소개해준것도 아닌데
오유를 하시는 분을 보게 될줄이야=ㅁ=!!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니는데..
가서 "오유인이세요?ㅎㅎㅎ" 하고 인사를 해볼까..?
"안생겨요~ ㅎㅎ" 하면 "기둥뒤에 공간 있어요~ ㅎㅎ" 라고 대답해주려나..
미친X 취급 당하려나...
그냥 조용히 오유음료수나 살짝 가져다 줘볼까..
하고 고민고민 하면서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그분은 그냥 나가버리셨어요..ㅠ
밝은 노랑색 셔츠에
삼성 노트북으로 트위터 하시던 남자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