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 관심없는 남자와 단 둘이 술자리를 가질 수 있을까요?
일단 전 남자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절대 호감이 없으면 단 둘이는 안먹거든요
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물론 여자죠
저녁때라 식사를 하고 자연스레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막 옛날 이야기도 하고 요즘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자리였는데
나중에 노래방도 가자는둥 술을 더 먹자는둥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죠
그 이야기 중에는 넌 나같은 여친을 만나야겠다 그래야 재밌다
막 야한(?) 이야기도 하면서 야한 농담 배틀 하자
저런 이야기들을 서스럼없이 하길래 전 솔직히 좀 놀랐죠
근데 제가 정말 이런 면에선 소심(?)해서.. 하
12시가 좀 넘었을때 그 친구가 하품하고 피곤해 보이길래
노래방을 갔어야되는데 집에 들여보냈습니다
집 앞에서도 제가 들어가 하니까 저에게 되게 쿨하게 보내네
하면서 쓰윽 들어가버리더군요
아 그 순간 제가 진짜 ㅄ 같아서 아 진짜 말도 안나옴ㅋㅋㅋㅋㅋ
제가 티비에서 봤는데 여자애가 신호를 줬는데도
남자가 아무 반응이 없으면 자존심 상해서 다신 안본다하더라구요ㅠㅠ
제가 ㅄ 이었던거죠..?!
아 참고로 그 여자애는 혼자 살아요
아 진짜 지금 글쓰면서 생각해도 나 너무 나한테 너무 짜증나ㅋㅋㅋㅋㅋ
저번주 토요일이었는데 그렇게 헤어지고 연락이 없네요
아 슬프다
나 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