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제가 알바를 1주일에 2일정도 나가고 이제 한 4주차정도 됐는데요(수요일저녁 6~10시,토요일 오전10~오후3시), 수요일 금요일 나가고 아이들 공부 봐주는 보습학원 같은걸 해요.

  거기서 일하면 같이 파트너로 일하는 여자쌤이 있는데, 저랑 동갑에다가 재수생이고해서 공감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번주에 커피도 사줬을때 제가 너무 굳었는데 "잘먹을게요^^"이렇게 해줬고 저는 그담부터 굳어서 아무말도 못했었네요ㅋㅋㅋ.

 그래서 그 일 끝난 저녁에 친구만나서 이러이러한 사정을 얘기했더니 "너는 왜 남자애들앞에서도 착하고 매너있는 놈인데 왜 여자앞에만 가면 굳냐 바보야ㅋㅋㅋㅋ"이런말을 듣고 좀 깨달아서 오늘 아침에 뵀을때는 좀 용기내서 제 평소대로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

 오전 10시에 시작했거든요,그때부터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그분 시험이 끝난걸 시작으로 시험 어땠냐, 학교는 달라도 같은과인데 어려운내용 있지않았냐 이런걸 시작으로 학점도 얘기하고 학교활동 뭐하는지, 방학에는 뭐하는지 이러면서 여러가지 물어봤거든요.알바안할때는 뭐하냐.학원에서 누가 제일 괜찮은 아이같냐 어떤 학생이 제일 봐주기 힘드냐,평소에는 뭐하냐 이런거 얘기 하나하나 다 길게 해주시더라구요. 한 주제에 거의 3분~5분씩 주고받으면서!! 아 이거는 그래도 분위기 괜찮다 싶었죠.

 그렇게 거의 30~40분? 그러다가 학원생이 너무 안오길래 얘기할거리 좀 떨어져서 5분정도 정적이다가 또 생각나는걸 물어봤죠. 방학에 뭘할지 크리스마스에 뭐하는지 이러면서ㅋㅋ. 그랬더니 그분이 좀 울컥하듯이
 
"아 크리스마스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ㅠㅠ!" 라고 얘기하면서 할거 없다는듯이 말하더라구요. 이게 느낌이 딱히 기분나쁘다 이런거보단 솔로인거 티내는느낌? ( 설레발 아닙니당 그 있자나여 크리스마스엔 솔로니?이러고 친구가 물어보면 울컥!하면서 장난으로 하는 그런 뉘앙스 있잖아요?ㅎㅎㅎ)
  
그래서 아 이거는 느낌이 솔로 각이다 이러면서
그런 정보를 얻고 각자 일하고 학생들 봐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벼르고있다가 오늘 점심 한번 먹고싶어서
물어봤죠.

나:쌤 혹시 점심 집에가서 드세요?
쌤:네 집에가서 먹는데요 ?
나:아 혹시 밥먹고 가도 괜찮아요?
쌤: (이해 잘못함)아 밥먹고 오시게요?
나: 아니요 ㅋㅋ좀따가 근무 끝나고 괜찮으신지
쌤:아 저는 집에가서 먹으려구요ㅋㅋ
나:아 옙 
이래서 졸라 예측 실패해서 당황해서

나:아아ㅋㅋㅋ그러면 저는 밥먹고 ㅇㅇ역 바로 가겠습니다 ㅋㅋㅋ

둘다: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러고  제느낌이긴 한데 저혼자 어색해졌더라구요.

좀 애매한거같아요! 분명히 제가 비호감으로 느껴지진 않는거같아요. 질문하면 길게 얘기해주고 맞장구도 잘 쳐주고. 그런데 저한테 질문은 안하는느낌?

학원일 관련된거나 봐주는 학생들이 어떤지에 대해서 얘기하고 공감하는건 좀 물어봐주시기는 하는데ㅠㅠㅠ

 ☆밥먹자고 한거도 안되고ㅜㅜㅜ 부담스럽다는 신호인지 아니면 별 생각 없던건지ㅠㅠ 그래도 그분이 2시퇴근 제거 3시퇴근인데 먼저가면서 안녕히계세요ㅎㅎ 하고 웃으면서 갔는데☆이게 제일 궁금하네요

요약!및 질문!

요약
1.관심있는 여자사람이 있음.학원에서 같이 강사
2.질문 잘 받아주고 질문 이어가는건 잘 해주지만 먼저 질문은 잘 안해줌(5:1비율)
3.밥먹자고 했는데 집에가서 먹겠다고 함.

질문
1. 3번요약에서 제가 부담스러운건지 아무생각없는건지 어떤이유일지!
2. 아직 4주밖에 안되어서 어색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어색함이 아니고 부담스러운건지.
3. 크리스마스에 만남에대한 얘기는 꺼내지도 말고 포기해야할지.(냉정한판단부탁드려여)
4. 그냥 주욱 지내다보면 호감이 생길 여지가 보이는지!



이상 제가 4주간 겪은 일을 좍 적어봤구요. 가능한 적을거 다적었숩니다! 조언부탁드려여ㅎㅎㅎㅎㅎ솔로인지 반세월 되어가는 오징어입니다 냉정한 판단으로 도와주십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