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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도둑놈
게시물ID : panic_13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쟘비a
추천 : 11
조회수 : 22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4/13 02:30:23
한때 경기도에서 발바리사건이 유행타듯 
번지고있었죠~

빌라들이 밀집해있는지역은 도둑들에게 최상의 빈집털이장소였을겁니다

요즘은 전자키가 달린집이 지어지고있고
빌라로 들어갈때마저 비밀번호를눌러야만합니다

저와친한 회사언니의 경험담입니다

수미는 여느날과같이 야간전담일을마치고
집으로돌아왔다...
내일은 일요일...
쉴수있는 날이다

"서방~내일 우리뭐할까??"
"아!! 나내일 컴퓨터 수리할게 있어서 가게가봐야되~"

피씨방 사장이었던 남자친구는 
알바에게 맡길수가없어 출근을 한다고했다

섭섭하지만 늘 특별하지않은 날을보내던 수미는 그저그런가보다 넘기며
잠을청했다

모두다 그렇듯 
주부아닌주부로사는 인생인지라
청소에 빨래 미뤄둔 설거지를하고
상쾌하게 환기를시킨뒤 컴퓨터앞에앉았다

레벨업을위해 그날도 열심히 겜에 집중했던 수미...

어느덧 날은어두워졌고 퇴근이 늦어지는 애인에게 전화를걸었다
친구들하고 한잔하고있다는 그...

섭섭한마음이들어서 
혼자 저녁밥을먹으며 인생한탄을 했다...

가슴이답답해져서 밤엔 잘열지도않는 창문을
그날따라 열고싶어졌다

드르륵.

커튼도 젖히고 시원한바람이 방안으로 밀려들어오자 돌아서려는데...

새까만 그림자같은것이 손엔 가죽장갑을끼고 
가스배관을타고 오르고있는것이었다...

수미는 당황해서 어찌할바를모르다 용기를냈다

"누구야!!!!!!!!!!"

그알수없는 그림자같은것이 고개를쳐들었다
순간 눈이마주친 둘...

그도둑놈도 당황했는지 미끄러지듯 아래로 내려갔다

급히 창문을 잠그고 배랑다문도잠그고 배관과 제일가까운 주방창부터 잠궜다

무서움에 애인에게 전화를 다급히전화를걸었다
그런데 관심을끌려는 귀여운행동인줄만알고
애인은 대수롭지않게 이여자가 연기하나??하고생각했다

겁에질려 있던 수미는 눈물이 터져나왔다
형관 전자키를 누군가 누르는것이아닌가....!!!

띠띠띠띠 띠띠띠 드르륵~
띠띠띠띠 띠띠디 드르륵~

비밀번호를 도둑이 짜맞추고있었다
얼굴을보려고 형관문에 작은 구멍으로 보자 까맣기만했다

그놈은 구멍을막고 
비밀번호를맞추기위해 노력하고있었다...

유효횟수가 지나자 경고음이 들리기 시작했고

그소리들에 수미는 정신도없고 공포에 휩쌓여 정신이하나도없었다
경고음에도 달려와주는이하나없는 와중에 

수화기로들린 경고음을듣고 애인이 전화도끊지않고 집으로 달리고있었다

쿵쿵쿵...쿵쿵쿵...이젠 문을두드려댔다....

무서웠지만 그래도 누군가 경고음때문에 시끄러워서 문을두드려주진않을까싶어

다시 작은 그구멍을 들여다보았다...

어디서 많이 본남자...
옆집남자였다

"저기요 너무시끄러워서그런데 거기사람없어요??"

언니는 아무말도할수가없었다
근데 그때 애인이 도착했다 
집근처에서 친구와 한잔했던 애인이
밖에서 비밀번호를누르지않고 그남자에게 말을걸었다

애인-"뭡니까??남의집에서"

남자-"아니 현관 경고음때문에 너무시끄러워서요~"

애인-"아 그래요??죄송합니다!!그럼 들어가세요~"

남자는 그렇게 옆집으로가고 
애인은 집으로 들어왔다...

펑펑우는 수미를 안고 위로하던 애인은 뭔가이상했다

빌라주인에게 이야기한뒤 
경찰에 신고를했다

신축건물이라 빌라입구에 cctv가 있었다

빨리 범인을잡을수있을거란생각이들었다



수미와 애인은 일하는시간이 각자다르다
수미는 야간전담
애인은 주간...

수미가퇴근시간은 8시...통근차를타고 집에오면 9시가 다되간다

애인의 출근시간은 8시...고로 둘이잘만나지 못한다


그걸잘아는 옆집남자는 
언니의 퇴근시간에맞춰 자신의집에 들어가는척하며
언니가 비밀번호누르는걸 봐왔고
혹시라도 집에사람이 있는지없는지 확실히 하기위해
배관을타고 올라가본것이었다

그남자의목적은 강간과 금품이었다

범인이 옆집남자라는단서가 cctv에 고스란히찍혀있었다
외부사람은 찍힌바가 없고 옆집남자가 들어가는모습만 찍혔다..
그리고얼마뒤 들어오는 애인이 보였다



"저기요~너무시끄러워서 그런데 거기사람없어요??"

이때 반가운마음에 수미가문을열었다면...

생각조차 하기싫다....








제가 종종올리는 글은 모두 실화입니다 퍼온것도아니고
지어낸것도아닙니다...
들을땐 정말 무섭고 끔찍했는데
글로 너무두서없이 옯겨서 공포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그래도 봐주시는분들모두 감사합니다

흉흉한 요즘...혼자사시는분들이나
집에혼자남게되는분들 문단속 잘하고 아무나 문열어주지마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조심 또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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