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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천지방은 유독 도교 색이 짙은 동네였던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history_15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캬캬오톡
추천 : 3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5 22:30:19
 
 
다들 아시는 <삼국지>에서 나오는 오늘날 중국 사천성인 한중(漢中)의 군벌 장노가 헌금이랍시고 쌀로 삥뜯어가는 오두미교부터 시작해서
 
이후 5호 16국 시대에 촉(蜀) 지방 세워진 성한(成漢) 정권도 실상은 바로 전대에 사천에 위치했던 장로의 오두미교를 기반으로 하는
 
정권의 영향을 받기라도 한듯 범장생이라고 하는 재상부터가 도교냄새 짙하게 풍기는 촉(蜀)의 여덟신선이라 하는 팔선 중 하나로
 
역시 오두미교를 신봉하고 이를 성한의 황실에도 권하는가 하면 정치의 기본사상으로도 삼았습니다.
 
게다가 전한-후한 시대에 역시 사천출신의 이괄이란 이에 의해 창시된 도교의 한 분파인 '이가도' 라는 종파가 번성하여 훗날 동진 시대에는
 
역시 사천지방에서 이가도의 주도하에 이홍(李弘)이라는 사람에 의해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고요.
 
 
물론 보시다시피 위진시대에 한정된 사례들입니다만 유독 사천지방에서 도교와 관련하여 대대로 이런 사례들이 있었다라는건 흥미로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당시 사천지방이 원체 후미진 동네라서 그런지 약간 사이비(?) 삘나는 도교분파가 유난히 판치게 된게 아닌가 싶은데 위진시대가 도교, 불교가 흥한 시기였다해도 돋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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