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기서 군복을 입고 있었고 주변을 둘러보니 군인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는 어느 한 사무실. 나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어떤 여인의 목소리가 들렸고 그 목소리는 우리 누나 목소리랑 비슷했다. 그 여인은 자꾸 "아... 누구였지? 그..." 라는 말을 반복하길래 "아 왜그래ㅋ 나는 목소리들으니까 딱 알겠구만!!" 이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고승모 병장에게 뭔가 알려드릴 내용이 있다며 어느 장교와 연결해주었다. 나는 바로 통신보안을 외치고 관등성명을 외쳤다(ㅋㅋㅋ미친) 그러더니 그 장교가 나한테 요즘 고승모병장이 가족들이나 친구 아니면 애인 하여튼 다 합쳐서 외부와 전화하는 횟수가 너무 없어서 혹시 뭔가 말못한 사정이 생겼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냐고 물어왔다. 난 꿈속인데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막 웃으면서 아니라고 막 해명하고 전화를 빨리 끊으려 애썼다. 전화를 끊자 꿈속의 나는 주저 않아서 막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울고 주변에 선임과 동기들도 내 등을 토닥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