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주 정도 지났습니다
첫번째주는 그냥 그렇게 흘러갔고
두번째주 토요일에 연락이 왔네요. 그간에 고마웠고 잘 지내라는 장문의 카톡
짧은 답장과 함께 인사를 했고
뭐 그냥 끝났구나 생각하고 잘 지냈습니다
근데 오늘 또 연락이 왔네요
전화오길래 받았습니다. 잘 지내나 궁금해서 전화해봤다고 합니다.
점심 같이 먹기로 했고, 뭐 그냥 시덥잖은 일상 얘기하고,
헤어지기 전에 제가 손 내미니 손 잡고 따라오더라구요
제가 말했죠. 다시 연락해도 되냐? 그러라고 합니다.
그리고 2시간 정도 지났는데
또 장문의 카톡이 옵니다. 다시 만나면 어쩌고 저쩌고 그러길래 그럴꺼면 그만 연락해라 했죠
다시 만나기로 한지 2시간 만에 또 이별 했네요
그리고 한시간정도 지나 이번에는 문자로 옵니다
보고싶어서 연락했다
자존심에 어쩌저쩌 그랬던거다. 자기 맘은 아니다. 그래놓고 결론은 또 잘 지내라, 이별통보..
시간이 조금 지난 후, 일 하다 제가 먼저 전화했죠
안받네요. 그래서 카톡 보냈습니다. 전화좀해 라고.. 읽씹하네요
그러면서 카톡 대화명은 이별에 대해 마음 다 먹었다고 바꿔대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