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인가?? 회사앞 이자카야에서 점심식사로 하우스 카레를 시켰는데,
밥위에 건더기가 없는 카레를 붇고, 그 위에 가지,당근, 전분을 묻힌 고기 튀긴 것을 토핑한 후, 슬라이스 양배추를 곁들여서 내주더라고요.
이게 막 각각의 재료의 맛이 살아있고 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ㅋㅋㅋ
안그래도 백주부아재가 만든 목살스테이크 카레를 안사람한테 한번 해줘야 겠다고 생각하고있어서
2개의 레시피를 적당히 섞어서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ㅋㅋㅋ
돼지 고기 목살, 고형카레, 당근, 가지, 양파를 준비합니다. 재료가 참 가지가지하네요.
가지 + 당근은 살짝 큼직하게 깍뚝썰기 해주고요, 양파는 다져줍니다.
목살을 달궈진 궁중펜에 살짝 겉을 태운다는 느낌으로 구워줍니다. 이때 기호에 맞춰 향신료를 뿌려줍니다. (전 통후추 + 파슬리)
고기 테두리 부분을 가위로 살짝살짝 짤라주면 고기가 평평하게 잘구워진데용.
당근, 가지도 다른펜에 따로따로 식용유를 부은 달궈진 펜에 겉을 살짝 태운다는 느낌으로 잘 구워(튀겨?)줍니다.
가지에는 소금을 살짝 치셔도 좋습니다.
익힌 목살과 가지를 꺼내서 기름좀빠지라고 치킨타월에 올려둡니다.
(원래의 레시피에서는 구운목살을 안꺼내고 카레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어떨까 싶어서 그냥 꺼내봤습니다 ㅋㅋㅋ
살짝 바삭한 식감을 원하시면 꺼내시고, 양념이 촉촉하게 잘밴걸 원하시면 꺼내지 마세요)
고기를 꺼낸 팬을 닦지말고 다진양파를 넣고 갈색이 될때까지 볶아줍니다.
물을 머그컵으로 한컵반(1.5) 넣어주시고 고형카레 3덩이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개인 취향대로 간을 살짝해주세요.
전 통후추 조금, 마늘 0.5 아빠숟가락, 꿀 2 아빠숟가락 넣었습니다. 와이프가 달달한걸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이러면 살짝 양념통닭 비슷한 달달하고 맛나는 카레가 됩니다 ㅋㅋㅋ
그리고 집에서 가장 이쁜접시에 밥과 고기를 놓고 그위에 카레를 부은뒤 구운건지 튀긴건지 아리송한 당근과 가지를 토핑합니다.
이건 아내꺼!!
이제 아내를 소환합니다.
...
...
- 끗 -
이제 놀아야징 ㅋㅋㅋ남편은 이제 자유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