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샤는 중국에서 여름에 엄청나게 먹어대는 민물가재요리인데요.
안좋았던 기억이있어서 저는 1년에 한번씩 먹습니다....
아무튼 자주가던 식당 건너편 롱샤가게가 엄청 맛있어보여서 한번 가봤어요
기름한국자에 양념한국자 볶다가
살아있는 애들을 그대로 넣고 볶아줍니다
갖은 양념 향신료를 더넣고 볶다가 맥주를 한병정도 넣고 끓여주는데요.
제가 엄청맵게..할수있는 가장맵게!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악마의매운맛? 정도로 맵게??"
이러길래 생각없이 ㅇㅇ 했더니 양념통에 다져논 빨간생고추를 걍 한통 전부 넣어주심..- -;
아무튼 기다리는동안 맥주한병깝니다
같이간 친구가 술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다네요..ㅎ
저도맥주는 잘 안마시는데 얘는 참 맛있는거같아요
아까 볶다가 맥주넣고 끓이던 롱샤는 한 10분정도 끓여주다가 15분정도 휴지?를 시켜주더군요;;아마 양념 잘배이라고 하는거같아요..
아무튼 식혀주던 롱샤는 마지막으로 양파 피망 떡같은 재료를 넣고 다시한번 쎈불에서 볶아주면 완성~
아나 곷추씨...봐요..ㅠㅠ
사람마다 먹는방법은 다릅니다.껍질 하나하나 다 까서 살만먹는분도있고 저처럼 얼굴껍질 까서 속 파먹고 나머지 껍질체 우걱우걱....
여기는 제가 딱 좋아하는 껍질이 파삭파삭하게돼서 껍질까지 먹을수 있는정도네요
하지만 저는 껍질체 씹다 남은 껍질은 뱉어줍니다..왜냐면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쌀밥이나 떡볶이떡을 식사용도로 할수도 있지만 저희는 같이먹을 빵을 준비해갔었는데요
특히 카레랑 잘어울리는데...요거 빵이 겉은 바게트빵처럼 파삭한데 속은 약간 빵이랑떡 섞은식감..?
아무튼 진한 국물 찍어먹음 존맛!!!!!진짜...카레드실때 함 해드셔보세요 존맛!
아무튼..역시나 롱샤국물에 찍어먹으니 존맛!!!
아무튼//너무매워서 같이간 친구는 거의 눈물콧물 질질 짜면서 먹다가 결국엔 우유랑 야쿠르트 급조해서 매운거 달래감서 먹었습니다..
엄청 매워도 겁나맛있었습니다..
롱샤드실때 조심하셔야할게 있는데 제 친구얘긴데요..
롱샤 고추기름에 튀긴 그런게 있는데..너무맛있어서 어느날 날잡고 2.5kg사서 아침부터 롱샤만 껍질체 먹고 점심부터 술이랑 롱샤먹고 밤까지 먹다가 잠들었었는데..진짜 그날 먹은건 소맥+롱샤가 전부..
다음날 아침에 ㅇㅇ보는데
느낌이 이상해ㅋㅋㅋㅋㅋ첨에 엄청 뭔가 힘을줘도 안나오는데..겨우겨우 입구가 열리면서 나오기 시작하는데 뭔가..
이상해.ㅠ.ㅠㅠㅠ사포를싸는거 같은거에요 ㅋㅋ
그렇게 사포를 한무더기 싸고 물을내리기전에 보니깐 변기가 빨감..피도 약간 나긴 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걔가 빨감...롱샤껍질을 빻아서 뭉쳐둔거 같은게 나왔음..-_-
붉은게 아니라 걍 빨감..
아무튼..그후로 1년에 한번만 롱샤를 먹는다네요..;이젠 껍질도 되도록 안삼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