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서 죽고 싶은것도 아니고, 제가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고, 책도 안읽으며,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따로 , 동생이랑 2명이서 살고있습니다.
전공과 상관없는 요리쪽으로 빠져서, 요리에 대한 회의감만 들고 일을 접고, 아버지 가게에서 2년정도 일하고 나서 일자리 찾을려니 어느덧 31살;;
지잡대 4년제 나왔는데, 공부도 안하고, 알바만 했습니다.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자격증은 양식 요리자격증이랑, 운전면허1급이 다에요.
알바로 등록금 제가 벌어서 제가 내고 다녔는데, 왜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일자리를 찾을려고 사람인과 워크넷을 보고, 고용지원센터가서 일자리를 찾고 했습니다.
근데.. 대졸은 생산직에서 잘 안뽑을려고 하더군요; 거기다 나이도 걸리고,계속 떨어지다보니..
집에서 계속 쉬다보니, 어느새 1년을 쉬게 되었습니다.
계속 안좋은 생각, 부정적인 생각, 안될것 같다는 생각만 계속 하고 있는데, 하고 싶다 하는 생각도 안들고.. 미치겠습니다.
예전엔 사교성도 좋고, 활동적이었는데, 지금은 모든 연락을 끊고, 만나는 사람만 가끔 만날뿐입니다.
뭔가 인생을 잘못 산거 같기도 하고...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집에서, 계속 놀다보니 이제 사회에 나가는 두려움마저 커졌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괴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