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치가 떨리는 몇 가지만 꼽아보자면
우선 허리띠만 먹으면 천둥신 천둥신 천둥신 천둥신 천둥신..
70렙제 허리띠 8개를 먹었는데 6개가 천둥신인 마법.
풀번피에 스탯 짱짱하게 붙어줘도 법사라서 쓰지를 못함.
기약 없는 번개법사 상향만 기다리며 꿍쳐두기만 하고
60렙제 한밤을 100시간째 못 바꾸다가 결국 접음.
무쓸모인 번피 때문에 주옵 하나 빠져서
레어 허리띠만도 못하니 그저 웃지요..
그 다음은 반지.
반지는 꽤 잘 먹어서 한 30개 넘게 먹었는데
8개가 해골가락지 10개가 황도궁 5개가 불카토스
3개가 수수께끼 그 외 기타등등 잡반지..
아시다시피 현재 반지는 왕실+요르단 고정추세라
암만 좋은 반지라도 기용이 어렵고 암만 옵이 잘 떠도
함부로 보석 쳐들여서 마부하기 어렵지요.
결국 미련 못 버린 마부 후보들만 두어 개 창고행이고
나머지는 모조리 분노의 갈갈.
요르단? 최하옵조차 구경도 못 해봄.
반지 나오긴 오지게 잘 나와서
갈색기둥 쇳소리에 맨날 희망고문만 당하다 결국 접음.
그렇게 흔하다는 블랙손도
초생방어붙은 최하급 허리띠 하나 먹고 땡.
우레 메피 트리플왕실? 그게 뭐죠?
거울공? 워봉? 먹는 건가요?
..
뭐 하소연 해봐야 징징이라는 소리만 돌아오니
아쉬운 중이 떠날 수밖에요.
오로지 스펙 올리고 신기한 템 먹어서 써 보는 재미로 하는 게임인데
하루에 서너시간씩 꾸준히 한 달을 쏟아도 특정 템은 구경도 못 하니 이건 뭐..
그런고로 라이트유저를 위한 게임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허수아비 잡몹 쓸어담는 쾌감도 기껏해야 하루이틀이죠.
기존스펙 골드보유 빵빵한 상태에서
나름 유리하게 시작해도 이 모양인데
진짜 바닥부터 시작해서 운도 없는 사람은
어떻게 게임하란 건지 감도 안 잡히지 말입니다.
뭐 1달간 불태웠던 디아를 끊고 나니
할 게임이 없어서 방황하는 중이지만
그래도 영 다시 손이 안 갑니다.
5월 말에 패치 한 번 한다니
그 때 다시 기웃거려보긴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