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협회가 한국과의 평가전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유럽 강호와의 평가전을 추진해온 슈틸리케호가 올여름 유로 2012 우승팀인 스페인과 맞붙는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오는 6월 1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경기 시각은 여전히 협의 중이라고 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해왔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강팀과 맞붙은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측에 올여름 유럽 원정을 반드시 추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한 팀들을 상대로 협상을 진행해왔고, 우선은 '무적함대' 스페인이 평가전 상대로 확정됐다. 한국은 스페인은 물론이고 체코와도 맞붙을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체코 또한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하는 강팀이다. 스페인과 체코는 공교롭게도 유로 2016 본선 D조에 함께 속해 있어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서로의 전력을 상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유로 본선 개막 직전에 치르는 평가전인 만큼 두 팀 모두 최종 점검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으로서는 원하던 강팀과의 맞대결을 확실히 경험할 수 있게 됐다. 2월 기준으로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3위를, 체코는 25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순위는 5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