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기 심장 뛰는거 다 보고 자연유산했어요. 태명은 쑥쑥이.. 맨날 울었어요 설거지하다울고 옷 정리하다 울고 티비보다 울고.. 그냥 며칠을 울었어요.. 그러다 보니 또 아기를 가져야 한다는 집착이 생기더라고요.. 생리 한번한후 또 임신.. 태명은 찰떡이요ㅎㅎ 양수누수, 배뭉침 그러니까 조산기로 세달 입원했어요.. 불안할때마다 속으로 쑥쑥아 제발 찰떡이좀 지켜달라고 빌었구요..ㅎㅎ 그 덕분인지 찰떡이 정상주수에 건강하게 잘 태어났어요^^ 전 항상 쑥쑥이가 우리 찰떡이 옆 지켜주는 수호천사라 생각하고있어요~ 쑥쑥이가 지켜줄거야 쑥쑥아 지켜줘 라고요 ㅎㅎ 저도 한번씩 생각나면 슬퍼지지만 옆에서 지켜주는 수호천사라고 생각하니까 슬픈건 가시더라고요. 한번씩 먼저 간 아이가 건강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하지만, 그러면 지금 건강한 아기는 못봤겠죠^^;;; 그러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저처럼 생각을 달리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