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마지막 홈 경기가 안산, 대구에서 열린다.
축구계 관계자는 17일 “남은 두 번의 월드컵 2차예선인 레바논, 쿠웨이트전이 안산 와~ 스타디움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도 두 경기의 개최 장소를 표기했다.
한국은 3월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하고, 5일 뒤인 3월 29일에는 대구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경기하게 된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 2차예선 6차전까지 치렀고 최종예선행을 확정한 상태다. 남은 두 경기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 최종예선을 대비한 실험을 할 수 있다.
당초 쿠웨이트전 개최는 불확실했다. 쿠웨이트정부가 체육단체에 행정적으로 관여하는 스포츠 법안을 만들어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열릴 예정이었던 쿠웨이트-미얀마전이 쿠웨이트의 0-3 몰수패가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 징계로 인해 한국-쿠웨이트전도 불투명했다. 그러나 FIFA의 A매치 캘린더에 명확히 명시해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