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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울하네요 고민좀 들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55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남Ω
추천 : 0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5/20 22:24:17
그런순간이 찾아옵니다.

어느순간부터 사람을 대하기 어색해지는 순간.
이놈은 한동안 안보이다 어김없이 저에게 찾아옵니다.

찾아오면 반갑게 맞으면 되지만, 이놈이 상당히 저를 비참하게 합니다ㅜ 
저를 좌절하게 하고 미워하게 만듭니다. 

가령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여럿이 모인 술자리에서 저는 존재감이 제롭니다.
급격하게 소외됩니다.

낯선외국인처럼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야기는 합니다. 하지만 방어적이고 의무적입니다.

그리고는 아는 지인에게 나를 맡기기 시작합니다.
무슨말인가하면,
그가 일어나면 나도 일어나고 그가 없으면 있던 말도 사라집니다.

길잃은 어린양처럼 방황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친한데 나는 아닙니다.
작아집니다 우울해집니다 제가미워집니다.

남들은 말합니다 말잘한다고어디가서 여자많겠다고 뭐다뭐다
그건 겉으로 보이는 이야기고, 저는 친한 누군가가 없으면 작아지고
떨어지는 잎새에도 괴로워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사람은 수십명인데 혼자인 기분 
행여 친한 친구가 자리라도 뜰까봐 
노심초사하고있는 모습을 보자니 참..

슬픕니다. 자꾸 내가 미워져서 더슬퍼요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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