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제 탄핵집회를 참석하면서, 그리고 오늘 아침 일어나보면서
한국의 대결이 어떤 우주문명간의 대리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도로 비폭력적이고,극도로 문명화된 세력과 극도로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세력간의 대리전.
웬지 그것이 인류문명을 떠나서 우주의 어떤 세력간의 다툼인것처럼 보였다.
그 다툼에서 한국이 선정되고 한국 국민들이 대리전을 뛰어서 그 결과대로 우주가 흘러가는것처럼 보였다.
만약 윤석열을 위시한 저 어둠의 세력이 이겼더라면 한국은 즉시 독재시대로 회귀하여, 모든 자유가 억압되고 단지 윤석열,김건희 2사람만을 위한 북한 왕정체제로 돌입했을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을것이고 그 모든것을 공산주의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찍어눌렀겠지.
그러나 한국의 민주당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다. 민주당세력은 단 한번도 재산을 몰수해서 다 같이 나누어야 한다는 식의 폭력적 주장을 한적이 없다. 다만 국가 재정내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복지를 좀더 강화하자는 수준의 주장이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조금 더 생각하자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주장이 한국에서는 무려 70년 이상 공산주의 사상, 빨갱이 사상으로 매도당해 왔다.
그리고 그 본질은 기득권이 자신의 이득을 단 1퍼센트라도 손해보기 싫어하는 생각이 깔려있다. 그런 기득권중심의 세상이 만들어는것은 미국을 보면 알수 있다.
금수저 출신,부자,명문대 아이비리그 출신의 젊은 남자도 비정상적인 의료비때문에 집안이 파산에 이르고 그에 대한 분노로 인해 의료보험 회사 사장을 암살하는 미국.
그것이 윤석열이 만드려고 했던 나라이다. 그런 윤석열과 국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가장 가난하고 헐벗은 계층이 많다는건 참 아이러니하다.
한국의 민주시민들은 지금까지 꽤 잘해왔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모으고,지혜를 짜내고,포기하지 않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바톤을 이어서 승리를 쟁취해왔다.
이제 한국은 저 폭력적이고 독재적이고 오직 기득권만을 위한 정치를 하는 방향으로는 나아가지 않을것이다. 승리했고 승리할것이다.
어제 시위현장에서 내가 목격한것은 극도로 비폭력적이면서 극도로 즐겁고 문명화된 사람들의 모임이였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그 반대의 세력이 있다.
한국은 비폭력과 문명을 선택했다. 그 반대로는 이제 갈수 없다.